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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친구는 술을 너무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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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00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야영을 갔었는데 00가 친구들이랑 놀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술이 몸에 맞지 않는데 술을 많이 마셔서 그렇다는 겁니다. 00는 전에도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정학을 받은 적도 있고, 00 옆에 있으면 담배 냄새가 거슬릴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00는 학교 방과후에 친구들이랑 구석진 술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자취방에서 함께 술을 마실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몇번 어울려서 함께 술을 마셔본 적이 있습니다만, 00가 걱정입니다. 00는 이제 호기심이나 장난삼아 술을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피하는 것 만이 잘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항상 같이 어울려 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일까요?.
00님는 친구인 무지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군요. 00의 친구인 무지는 지난번에 학교에서 야영을 갔을 때에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의사 선생님께서는 00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 영향으로 쓰러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거군요. 그래서 옆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었던 00님은 무척 실망 스럽고, 한편에서는 친구 00가 걱정이 되었을 것 같네요. 평소에도 00는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선생님께 걸려서 정학을 받은 적도 있고, 00 옆에 있으면 담배 냄새가 몹시 거슬릴 만큼 담배를 심하게 피워대고, 술은 그의 매일 마실 정도라는 말이군요.
00는 방과 후에는 늘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구석진 술집을 찾거나 아니면 친구들 자취방 같은데서 술을 마시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는 것 같네요. 그 만큼 술에 빠져 사는 것 같다는 말이군요. 물론 00도 친구들과 같이 호기심에서 몇 번 어울려서 마셔 보기도 했지만, 00는 호기심이나 장난 삼아 마시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술과 담배에 매여 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말이군요.
00님은 친구 00가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는 항상 달고 다니다 싶이 하는 것에 대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로서 00에게 충고도 많이 했을 것 같고, 때로는 함께 어울려 주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로 친구를 위해서 애를 많이 썼을 것 같네요. 그런데도 00는 조금도 변함이 없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을 자랑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과시라도 하듯이 학교에서 야영을 갔을 때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병원엘 실려 가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실망스럽고 답답했을 것 같네요.
00님은 지금 00가 학생의 신분에서 저런 행동을 하면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자칫 학교생활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과 옆에 있는 친구들마저 똑같은 취급을 받아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와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한 이치인데,.... 하는 여러 가지 걱정이 생길 것 같네요. 그래서 친구 00와 어울리는 문제도 사실 고민이 되고, 혼자서 갈등도 많이 되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도 00님은 무지로 인해서 자신에게 미치는 악 영향을 생각하기보다는 무지가 술과 담배로 인해서 건강을 많이 해치고, 정상적인 생활에서 자꾸만 벗어나는 것 같아서 염려하고 있는 것 같군요. 00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친구를 향한 넓은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인 00가 술과 담배에 빠져서 자신의 정상적인 생활을 잃어가고 있을 때, 그 친구로 인해서 자신이 받게 되는 좋지 않은 평가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친구의 건강과 생활을 염려하고 있는 00님의 마음에 먼저 격려를 보냅니다.
00를 생각하면 학생의 행동에서 벗어났다. 학생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나? 하는 식의 평가를 하기에는 조금은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어떻게 하면 00가 술과 담배를 조금씩 자제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와 친구의 입장에서 00님이 친구를 무시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지속시키면서 무지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00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무지는 모든 관심이 술과 담배에 쏠려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니면 모든 스트레스와 힘든 일을 술과 담배에 의지해서 풀려고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어쩌면 00는 모든 면에서 자신이 없어서 어떤 일에 직면하는 것을 술과 담배로 회피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00가 위의 어떤 경우에 해당될 지라도 일단은 술과 담배에 의존하고 있는 태도부터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친구인 00님은 00가 잘 할 수 있는 것이나 관심을 가진 것을 찾아내어서 술과 담배보다는 그것에로 관심을 갖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 보는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도 않고 00의 저항도 심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다보면 아주 조금씩 변화될 줄로 압니다. 그리고 00의 한없이 약해져 있는 마음을 위로하고 끊임없이 지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록 지금까지의 00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은 무지를 비난하고 좋지 않게 바라보고 있더라도 00님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00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면서 00의 변화를 기다려 준다면 아주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00님, 이 일이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저나 00님도 너무 잘 아는 사실 입니다. 00에게 00님 말고도 다른 돕는 사람들이나 이해해 줄 수 있는 분들이 더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조심스럽지만 00의 부모님이나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0님, 지금도 00님은 00에게 너무 좋은 친구입니다. 그래서 00님이 할 수 있을 정도만 돕는다고 생각하고 00주변의 도움들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고운 00님, 마음을 조금만 가볍게 가지기고 00에게 한 발을 내딛어 봅시다. 어려운 일 있으면 또 메일주세요.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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