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인터넷관련 음란물을 보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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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등학교 2학년짜리 남자아이를 아들로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평소에 자신의 할 일을 알아서 스스로 처리하는 믿음직스러운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아이가 야한 영상을 보고 있는걸 갑작스레 보게 되었는데 아들도 놀라고 저도 놀라서 외출 후에 돌아와서 아이에게 야단을 쳤더니, 가만히 있더군요. 이제 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
매사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다고 굳게 믿었던 아들이 그러한 음란물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얼마나 큰 충격을 받으셨는지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여 본다면, 일반적인 성장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그러한 음란물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보고 있는 청소년들이 아마 거의 대다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여 본다면, 현재 아드님이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하셨는데, 일반적인 성장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그러한 음란물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보고 있는 청소년들이 아마 거의 대다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아드님이 워낙 믿음직스러운 아들이어서 충격을 받으셨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하여보면 오히려 아들이 그러한 음란물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어쩌면 정상적인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너무 아들을 죄인 취급하지는 마십시오.
문제는 그러한 음란물에 너무 깊숙이 빠지어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잊어버리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그 곳에다가만 투입하고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 즉 본인이 조절능력을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누군가가 조절능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지만, 어느 정도 보고 있는 것은 그냥 눈감아 주시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성에 대한 잘못된 죄책감은 후에 잘못 발전할 수도 있다고도 보여지니까요. 그러나 이미 어머님의 경우처럼 알게 된 경우에는 "너를 믿는다. 이러한 것 때문에 다른 일에 지장을 받으면 안되지 않겠니?" 등의 말로 적당히 타이르는 것이 무난하다고 여겨지고, 후에 알게 되셨다고 하더라도 눈감아 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여기에는 어머님의 가치관도 중요한 작용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인터넷 음란물과 관련한 법령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형법」제243조에서는 음화반포와 관련하여 음란한 도서, 도화필름 기타 물건을 반포, 판매 또는 임대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전기통신기본법」「전기통신사업법」「청소년보호법」등에서 법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음란물로부터의 보호를 위하여 많은 부분이 명시되어 있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아들과 관련한 다른 일들이 발생하였을 때에 대화로써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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