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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자위행위를 하는데 걱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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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얼마전 우연히 아들의 방문을 열어보다가 아이가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하여 얼른 돌아섰는데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기가 민망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자녀의 자위행위하는 것을 알고는 '이 일을 어쩌나' 고민하고 민망해합니다. 부모님들이 어떻게 생각하든간에 우리의 자녀들은 자위행위를 하고 있고 또 그들도 나름대로 자위행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부모님들께서도 막연히 어른이 되면 혼자서 알게 되겠지라고 방관하거나, 무조건 자위행위는 해롭고 나쁜 것이라고 막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청소년들의 자위행위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합리적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배워야 할 것입니다.
자위행위란 어떤 형태로든 신체 자극을 통해서 스스로 성적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자위행위는 유아기에도 더러 목격되고, 노인층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조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중 남학생의 약70-80%, 여학생의 약 30%가 자위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위행위는 식욕, 배설욕, 수면욕과 함께 인간의 본능에 속하는 성욕의 한 해소방법입니다.
이 시기에 자위행위에 대한 불안감이나 죄책감으로 성을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 이성친구와 무분별하게 사귀고 성적행동도 문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성을 규제하면 부모에게 반항하려는 의사표현의 방법으로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에게서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충분한 애정을 느끼지 못해서 스스로 찾아보려는 자아도취적인 충동의 해소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성에 대한 교육이나 태도가 얼마나 우리 청소년들의 생활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것임을 느끼실 것입니다.
먼저 자위행위는 결코 해로운 것이 아님을 주지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위행위를 경험하게 되면서 자위행위가 해롭고, 나쁜 행동이 아니냐는 고민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데 이는 행위 자체보다는 그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더 크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실제로도 죄책감이나 불안감, 또는 이걸 끊어야 하는데 끊지 못하는 무력감 등 감정적 부담감이 더 큰 염려와 걱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만 심심풀이로 자극을 원한다든지 망상에 빠져 자위에 탐닉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자위행위 그 자체는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위행위를 자제하기 위해서는 성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성적자극에 자극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주변환경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성적자극을 주는 책이나 비디오, 음란잡지같은 것이 주변에 있지않나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사람과 어울리는 시간을 자주 갖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얻도록 하며 등산이나 운동 등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가질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자료제공:한국청소년상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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