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테나 같은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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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덕분에 많은 신조어들이 방출되고 있다. sbs 시크릿가든의 현빈 어록을 보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든가, 지난주에 시작된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선 여전사의 이미지를 풍기는 배우 수애에겐 <니킥수애, 수애앓이>이 같은게 붙었다. 중성적이면서도 제복을 입은 수애의 모습에 많은 남성들이 호감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작가가 쓴 책이었던 것 같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들과 현대여성을 잘 비교해 놓았던 책인데, 무척 흥미롭게 봤다. 그곳에서 나온 <아테나>같은 여자는 어떤 유형일까? 쉽게 말해, 잔다르크 유형이라고 한다. 지혜롭고, 현명하고, 평화를 사랑하지만 행동주의자이고 확실한 성격이었다.
여성들 중에도 똑부러지고 리더십이 강한 여성들이 있는데, 바로 그런 인물이 아닌가 싶다. 먼저 <아테나>하면, 그리스 신화에서 <지혜와 전쟁의 여신>으로 제우스가 가장 아끼는 딸이었다. 아테나는 강하고 현명해서, 수많은 신들이 결혼하길 원했지만 결국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이렇게 아테나형 여성들의 성격을 보면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다. 그리고 책벌레가 많고, 호기심이 많고, 정보를 찾아다니는가 하면 가까운 여자 친구들이 별로 없고, 대신 우애관계의 남자친구들이 바글바글 끓는다고 한다.
아테나형 여성들은 대부분 이성적이기 때문에 본능이나 감정이 잘 통하지 않고 육체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아프거나 다치기 전엔 자신의 몸을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고.......자신의 경력을 쌓는데 애쓰며, 성적으로 남자들과 얽히지 않고도 함께 일할 수 있다고 한다.
아테나의 여신, 즉 아테나 유형의 여성들을 살펴보니, 현대사회에 꽤 많은 여성들이 있는 것 같다. 자존감과 자존심이 강하고, 독립심이 뛰어나고 직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여성들 말이다. 그러나 혹시 아테나 유형의 여성을 여자친구로 두었거나 아내로 두었거나 직장에서 상사로 두었다면 이것만은 명심하자. 아테나 역시 여성이었다. 강한 모습 뒤엔 늘 여린 구석이 있는 법이다. 아테나 유형의 이런 여성들은 여성성을 감춘 것일 뿐, 굉장히 민감한 성격이 많아서 상처도 잘 받는다고 한다. 이건 유형을 넘어선 본능이다.
연말이다. 누구에겐 화려하지만 고독한 연말일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 아테나 여신 수애가 니킥으로 드라마를 장악했듯이, 우리도 각자 서로의 위치에서 연애든 일이든 멋진 마무리와 활동도 계속되길 바란다! 외롭지 않은 연말을 위해서 말이다~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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