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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간의 연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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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이 지난주 시작됐다. <초 연결사회- 함께 하는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 중에 <연결>이라는 화두를 놓고 첫째날 기조연설에 나선 <래리 킹>의 말이 인상적이다. 래리 킹은 CNN <래리 킹 라이브>의 진행자로 25년간 5만명이 넘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한 그야말로 대화의 고수이다. 현재는 토크쇼를 그만두고 전세계를 돌며 강연을 하고 있는데, 위성을 통해서도 연설이 가능했지만 왜 굳이. 직접 한국을 찾았는가? 하는 질문에 그는 <인간과 인간의 유대감을 위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연결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고, 인간과 인간의 연결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다.
사실 요즘 우리 사회. 그야 말로 첨단기술 속에 살고 있다. 트위터라든지, 페이스북. 미니홈피 등. SNS가 세계의 모든 사람과의 거리를 좁혔지만 한편에선 이런 미디어의 발달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있거나 사이버 테러로 개인의 신상이 털려서 악플에 시달려서 고통받는 사람도 있는 등. 단점도 있다. 또 그런 미디어 속에 갇혀 사느라, 사람과 사람의 소통의 부재같은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래리킹은 CNN의 설립자이자 자신을 스카우팅한 <테드 터너>를 언급하면서 새로운 기술로 세계가 더 똑똑해졌는지 몰라도 더 안전해졌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연결>이 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휴먼 터치>라고 말을 이었다. 심장병을 안고 있는 일흔아홉의 래리 킹.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반드시 서로 연결되어야 하고, 정직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혼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연결을 통한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좀 더 따듯한 세상을 위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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