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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있는 집 팔까 말까
작성자 관리자
자영업자 최 모씨(38세)는 3년전인 2008년 여름 서울 강북구에 24평형(79㎡) 아파트를 2억7000만원에 구입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창 오를 때라 턱없이 오른 집값이 부담스러웠지만 '전세를 전전하느니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는 게 낫다'며 큰 맘먹고 결단을 내렸다. 당시 모아둔 돈은 5000만원 남짓. 전세금을 되돌려받고 친지에게 빌린 돈으로 모두 1억7000만원을 마련했다. 나머지 1억원은 은행에서 대출 받았다. 그러나 지금 최 씨는 당시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3년새 집값이 4000만원이나 떨어진데다 가뜩이나 장사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르니 이자부담에 짓눌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비해 한달 이자만 10만원 정도 더 물고 있는 최씨. 그는 지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데일리가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 박합수 국민은행 PB팀장, 안명숙 우리은행 PB영업전략부 부부장, 오상연 주택금융공사 유동화기획부 팀장 등 재테크 전문가 4명에게 최 씨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현명한지 문의했다. 결론적으로는 일단 관망하면서 대출 갈아타기를 생각해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일단 실수요자라면 단기적인 집값등락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보유목적이 실수요인지 자산수요인지 분명히 정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소장은 "처음엔 실수요라고 생각해 집을 장만했더라도 주변 아파트값이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어느새 자산수요로 변한다"면서 "실수요자라면 집값등락에 너무 민감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합수 팀장도 "현실을 직시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집을 팔고 나가면 결국 전세를 구해야할텐데 대출갚고 남은 돈으로는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최 씨가 보유한 아파트 주변의 전세가(동일평형 기준)는 1억4000만~1억5000만원 수준이다. 결국 은행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을 고스란히 전세비로 내야할 상황이다. 그보다 1000만~2000만원 싼 전세도 있지만 1층 아니면 꼭대기층이다.
 
안명숙 부부장은 "전세값이 워낙 올라 집을 팔아도 근처의 전셋집을 구하는게 어려울 수 있다"며 "일단은 보유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형평형 아파트의 상승세를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충주나 울산 등 지방뿐 아니라 경기도 오산, 수원 영통, 서울 은평, 불광, 연신내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소형 아파트 시세는 올들어 계속 꿈틀하고 있는 상황. 전세값이 크게 오른상황에서 결혼시즌 등이 겹쳐 소형 아파트값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합수 팀장은 "소형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건 일부 지역에 한정된 얘기일뿐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라며 "최씨의 경우 서둘러 팔기보다는 기다려볼 것"을 권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선 대출갈아타기를 모색할만하다고 조언했다.

최 씨가 처음 대출을 받을때 금리는 연 6%대였다. 그 이후 양도성예금(CD) 금리가 하락하면서 연 3%대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가산금리까지 포함해 연 5% 안팎의 이자를 물고있다. 현재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할만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씨는 3년 이상 보유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대출후 1년 이내에 대출금을 상환하면 상환액의 1.5%, 1~2년 이내엔 1.0%, 2~3년 이내엔 0.5%의 수수료가 각각 붙는다.

물론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 대출 받기가 까다로워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 소득과 상환능력 심사가 깐깐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권한다. 자영업자라도 사업소득증빙이 되면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상연 팀장은 "현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거의 없어 CD금리로 대출받았다면 보금자리론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며 "20년 만기 기본형 금리가 연 5.2%, 10년 만기면 연 5.0%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이 대출 갈아타기에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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