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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만 안산시민자전거보험 가입 혜택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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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에 사는 김00씨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다 미끄러지면서 콘크리트 구조물 날카로운 부분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다. 또 지난달에도 경기도에 사는 이00씨는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왼쪽 팔의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기도 안산시(시장 박주원)는 이런 자전거 관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부상자수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하면 보험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보험에 대한 법적 근거 부족으로 추진을 못하고 있다가, 지난해 말 『안산시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창원시와 대전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전 시민에게 보험혜택을 주게 됐다.
시는 안산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되면서 올해 1회 추경예산에 편성, 3월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자전거 전용보험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고, 후유장애, 진단위로금(4주 이상 진단시), 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지원금과 관련해 최고 2,900만원 한도(가입 시 변경가능)로 보장 받을 수 있다.
자전거사고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망 ▲도로 통행 중에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의 경우라고 설명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그동안 안전상의 문제로 자전거 이용을 꺼린다는 시민의견이 많았다”며 “자전거 전용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전거 전용보험에 가입으로 시민들의 자전거 안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물론 2009년 공영자전거 무료대여소 시범사업, 자전거 리사이클링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2014년까지 계획된 224km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사업과 더불어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병옥 기자.
상기 기사는 주간신문 서부뉴스 2010년 1월 18일자 와 포털싸이트 daum(뉴스-안산), 오마이 뉴스에도 함께 보도되어 언론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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