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를 젖병에 담아 전자 레인지에 데운 뒤 아기에게 준 경험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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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유를 젖병에 담아 전자 레인지에 데운 뒤 아기에게 준 경험 있으신가요?
일부 젖병 제품을 전자 레인지에 데울 경우 환경 호르몬이 검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폴리 카보네이트(PC) 재질의 유아용 젖병이나 컵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비스페놀A를 원료로 해서 만드는데, 비스페놀A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내분비계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판명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식약청은 우선 국내에서 만들어진 PC재질의 젖병이나 컵에서는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재질의 컵이나 젖병을 전자 레인지에 넣고 가열할 경우 비스페놀A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PC 재질의 유아용 젖병에는 섭씨 100도 이상의 매우 뜨거운 상태의 물을 넣지 말 것을 권고하고, 젖병은 부드러운 솔로 세척한 뒤 뜨거운 물로 살균하고,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 뒤에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PC 재질의 유아용 젖병에 흠집이 생긴 경우엔 비스페놀A가 검출될 수 있고, 또 다른 세균 번식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합성수지제의 일종인 PC는 비스페놀A를 원료로 만들어지며, 겉으로 볼 때는 무색으로 투명합니다.
특히 떨어뜨리거나 큰 충격에도 튼튼하기 때문에 유아용 젖병이나 컵에 많이 사용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유아용 젖병에 비스페놀A 원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 방안 마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사 : ytn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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