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심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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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가슴이 좁아지는 듯한 증상으로 심장에 공급되어야 할 혈액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소위 동맥경화가 일어나 혈관 내경이 좁아져 심장에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이렇다할만한 이유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라 일컬어지는 만성 질환과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그리고 협심증 내지는 심근경색의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위험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을 뿐입니다.
운동 또는 활동, 심리적인 스트레스 시에 5-15분간 발생하는 가슴이 조여오는 듯한 증상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며 휴식을 취하면 금새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협심증은 일반적으로 두가지로 나뉩니다. 즉 적어도 2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특별한 변화 없이 계속 흉통이 반복되는 안정성 협심증과 최근 새로이 발생하였거나 점점 심해지는 흉통, 또는 수면시나 휴식시에도 발생하는 흉통으로 특징지어지는 불안정성 협심증입니다.
안정성 협심증이란 증상이 안정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에 약물 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위험도도 상대적으로는 낮습니다. 반면, 불안정성 협심증이란 질환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어느 순간에 위험이 닥칠지 모르므로 그 만큼 위험성이 큽니다.
특히 불안정성 협심증이 무섭고 위험한 것은 이것이 '원인 불명의 돌연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심근경색의 전구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좁아진 관상동맥의 내부에 혈전, 즉 응고된 혈액이 끼면 곧 혈관이 폐색되고 이어 심장 근육으로 공급되어야 할 혈액이 완전히 차단되는 일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심장 근육의 일부분 또는 대부분이 괴사에 빠져 세포가 죽어 없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심장 근육이 괴사되면 심장의 기능에 심각한 이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치료로는 약물요법, 혈관 성형술, 그리고 심장혈관 우회로 수술 등이 있습니다.
안정성 협심증 등 질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대부분 약물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그 정도가 조금이라도 심해진 상태라면 관상동맥 성형술이 치료방법으로 선택됩니다.
이는 좁아진 관상동맥을 작은 풍선이나 철망을 이용해서 다시 넓혀주는 시술인데, 1977년 이후로 지금까지 관상동맥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매우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다수의 심장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시술입니다.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은 혈관의 상태가 관상동맥 성형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시행되는데, 다리의 정맥을 일부 잘라내든가 아니면 흉관 내부에 있는 관상동맥 외의 다른 동맥을 이용하여 심장 근육에 연결시켜 주는 수술입니다. 결국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 대신에 다른 길을 내어 주는 방법입니다.
심근경색이 현재 미국에서는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유병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의 전구질환으로 생각되는 협심증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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