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불명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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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은 다소의 체온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성을 헤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항상성이 깨져 평소보다 고열증상이 나타나는 열병정도는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열병은 그만큼 흔한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이 보통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진찰과 검사로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8.3℃ 이상의 발열이 있고 그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되며 입원하여 3일간 혹은 외래에 3회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시행하여도 발열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원인불명열이라고 합니다.
발열의 기간을 3주 이상이라고 한 이유는 열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면서도 치료 없이 3주 이내에 저절로 좋아져버리는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사에 필요한 3일이라는 시간은 원인을 밝히기 위한 일반적인 검사와 감염성 질환의 가장 중요한 진단법인 미생물 배양검사에 걸리는 기간입니다.
일반적으로 불명열의 원인을 크게 감염성 질환, 악성종양, 교원혈관병(피부, 근육, 혈관, 관절 등에 발생하는 면역질환)의 3가지로 봅니다.
초기에 불명열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은 결핵, 만성적인 바이러스 감염증(에이즈 포함), 복강내 농양, 골수염, 감염성 심내막염, 전립선염, 부비동염(축농증), 담관염 등이 있으며 거주지나 여행지에 따라 말라리아, 출혈열 등의 풍토병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 자체로 열이 날 수 있는 것으로는 림프종, 백혈병, 신장세포암, 간암, 대장암 등이 있습니다. 교원혈관병의 범주에 속하는 병으로 중요한 것은 스틸병, 피부근염,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베체병, 자가면역성 간염, 크론병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약제, 폐색전, 인위열 등도 불명열의 원인이 됩니다.
어떤 종류의 약제이건 열을 유발할 수 있으나 항생제, 심혈관약제, 항암제, 중추신경약제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발열의 기간도 원인을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데 발열의 기간이 길면 길수록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집중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불명열 환자의 9~25% 정도는 끝내 원인을 밝힐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의사들은 결핵이나 악성종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끝내 진단이 되지 않고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에 발병 후 5~6주 사이에 대부분 저절로 열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열이 지속될 경우에는 심각한 질환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를 찾아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온누리한의원(www.i-onnuri.co.kr 02-573-8375)최강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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