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참한 어제, 그리고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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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가 한창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은 타자들이 타석에 오른다. 보는 관중이야 시원한 홈런을 기대하기도 하고, 선수들이 잘 뛰는 모습에 더위를 날리기도 한다. 근데 한 선수의 얘길 들어보니, 야구 선수들이 부담되는 타석은, 삼진당한 다음에 오르는 타석이라고 한다. 삼진을 당하거나 땅볼을 치거나, 아무튼 전 타석의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선수들은 다음 타석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 무겁다는 얘기일 것이다.
한편, 드라마 작가들이 힘들 때는 전작을 말아먹은 다음, 다시 드라마를 쓰는 일이라고 한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도 마찬가지다.전작이 실패를 했을 경우,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시험보는 학생들의 경우도 머릿속이 가장 복잡한 때는 전 시간 시험을 망친 다음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1교시 시험 망치고 나면 두번째. 세 번째 시간까지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그러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감정의 준비가 되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일에서도 연애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제 그렇게 망신당했는데…오늘 어떻게 얼굴을 또 봐?”이러면서 아예 관계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근데 성공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기 위해선, 비참한 어제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고 한다. 나쁜걸 자꾸 생각할수록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건 마치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놓고 <엑셀>을 밟는 것과 같은 이치란다.
그런 때가 있다. 어제의 실수 때문에 아침부터 한숨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마음이 무거워서 직장이나 학교가 가기 싫은 때 말이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걸 견디지 못해서 무단으로 결석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늪에서 허우적댈 순 없지 않은가!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하고, 또 그걸 극복하며 사는 거. 그런게 인생이라고 한다.
자, 힘들수록. 우리 이렇게 외쳐보는 건 어떨까? 비참한 어제의 자리를 박차고 새롭게 일어나자!!>고 말이다. 마음이 바뀌면 우리도 갑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행복갑부 말이다. 아무쪼록 어제의 부정적 감정을 오늘, 내일까지 끌고 간다면, 이 여름 더 더울 것이다. 자, 바람처럼 가볍게, 공기처럼 상큼하게 오늘도 우리 파이팅을 외쳐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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