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특기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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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남다른 특기가 없다는 거예요. 제 주변사람들은 누구나 특기로 내세울 수 있는 것 한가지씩은 모두 지니고 있는데 저는 특기나 재주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나 내 장점을 남들 앞에 내세워야 하는 자리에서는 마땅히 쓸것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일에 항상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어 숫기가 없다는 말도 여러번 들었습니다. 늘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가장 못났다는 생각 때문에 자꾸 주눅이 들어 고민입니다. 특히 음악 실기 평가를 볼 때 심각할 정도로 긴장이 되고 떨립니다. 가령 리코더 연주 실기 평가를 보면 손이 심하게 떨려 집에서 불 땐 잘 되던 연주도 엉망이 돼요. '나도 잘할 수 있다!'라고 마음 속으로 크게 외쳐 보아도 잘 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실기 점수가 나빠 걱정이 됩니다. 실기점수 비중이 큰 체육, 미술, 음악 과목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또 직업에 관한 것도 고민입니다. 특기가 없는 저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되고 싶지만 학업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소질이나 특기가 없다면 정말 답답한 일이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배우는 중이잖아요. 자, 생각해 봅시다. 자신의 소질이나 특기를 키우기 위해 얼만큼 노력했는지를... 소질과 특기는 타고 나는 경우도 있지만 꾸준한 노력과 열성이 있어야 한답니다.
모든 운동 선수들은 같은 종류의 연습을 하루에 5시간 이상을 한답니다.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들도 6시간 이상을 피아노 연습을 한다더군요.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은 반드시 하루 3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 공부을 한답니다. 자신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친구들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요. 특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답니다. 사람들 앞에서 떨리는 것은 누구나 비슷하답니다. 자주 친구들 앞에서 나서보고 친구들이 하는 활동에 함께 열심히 참여할 때 자신있게 행동할 수 있어 진답니다. 힘이 생기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과목을 뽑아 열심히 해 보는 태도도 바람직하답니다. '일생의 계획은 어렸을 때 있고 어려서 공부를 게을리 하면 어른이 되어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라는 뜻일 겁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 꾸준하게 성실히 한다면 자라면서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직업을 얻게 된다는 뜻도 있답니다. 무엇이든 크게 이루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것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라간 것이지요. 어떤 직업이 알맞을까 천천히 꾸준히 생각해 보아요. 적성도 생각해보고 흥미는 무엇이며 능력은 있는가...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답니다.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행동에 옮길 것이 아니라 한가지를 이룰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 봐요. 남이 하지 않는 일에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해 보세요.
청소년세계 (www.you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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