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떨어져 사는 야구부학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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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전 대전 'ㅎ' 중학교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야구부학생인데요...... 제가 야구를 하려고 충북에 있는 집을 혼자 떠나서 여기까지 왔어요.저희부모님은 직장이 그곳에 있기때문에 대전으로나올수가 없다고하네요......
전 혼자 부모님,가족들하고 떨어져서 힘들고 고독하고 외로운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래도 다행이 대전에 외갓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3명이서 살고 있기때문에 그나마 외로운게 좀 덜하긴 하지만...... 전 항상 운동이 끝나면 동기들한테 물어봅니다." 야 너 집에가면 부모님 다 계시지??"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의 대답에 동기들은 다 긍정적인 대답을 하죠. 참 부럽습니다.
비록 제가 좋아서 야구를 시작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없이는 제가 그토록좋아하던 야구마저도 힘들어 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엄마가 한번씩 오긴 하지만 그것도 잠깐입니다. 많아야 하룻밤 지내다 가십니다.. 정말 부모님 없는 생활이 힘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부모님을 잊고 운동에 전념하고 또 부모님의 사사로운 정을 떨쳐낼수 있을지......
답
아직 이렇게 어린나이에 부모님 품을 떠나와서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다니 얼마나 힘이 들까 싶네요. 또 한편으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하겠다는 꿈을 위해서 혼자 떠나와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대단하다 싶기도 합니다. 님의 또래 학생들이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현재 님이 느끼고 있는 외로움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들 모두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아직도 부모님 품에서 응석부릴 수도 있을 나이에 이렇게 생활하고 있다는 부분이 대단한 것입니다. 집에 가면 부모님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운 것도 당연한거구요. 그런 감정들을 부인하지는 마세요. 이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지요.
일단 생각해볼 것이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는지, 이렇게 힘든 일을 견뎌서 무엇이 되고 싶고 어떤 부분 때문에 이런 생활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런 부분이 명확하다면 견디어 내기 쉽지 않을까요?
만약 견디어 낼 만한 상황이 아니고 여전히 힘들게 느껴진다면 부모님이나 주변의 분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무조건 참고 견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 해야합니다. 어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의외의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구요. 일단 부모님과 이러한 힘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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