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들의 태도가 너무도 부담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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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대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몇몇 선배들이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이라 아직 대학생활에 대해 서투른 저에게 선배들은 너무도 자상하게 저를 대해 준답니다.
저도 그러한 선배들이 무척 고맙게 생각되어지고, 그래서 그 선배들과 저는 항상 함께 다니면서 무척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날 그 선배들 모두가 저에 대해 후배 이상의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로 인하여 요즘에는 그 선배들간의 사이가 나빠져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학과 선배의 감정 이외에는 갖고 있지 않지만, 그 선배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참으로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로 인해 그 선배들 사이가 나빠지는 것도 싫습니다. 지금 이상태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답변]
대학교 1학년으로써 대학생활이 아직은 낯설고 어색한 상황에서 선배들의 자상함이 00님에게는 참으로 고맙고 기쁘게 받아들여졌겠군요. 이에 00님도 그 선배들을 잘 따랐고, 그 선배들 또한 00님과 함께 어울려 다님이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내오다가 생각치도 못했던 그 선배들의 이야기로 인해 무척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군요. 이러한 상황 자체로도 충분히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할 수 있을텐데도, 이렇게 상담의 방법을 통해 자신과 선배들 서로가 모두 예전의 모습으로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함이 참으로 반갑고 기쁘게 받아들여 지기도 합니다.
함께 좋은 사이로 지내오다가 어느 순간인가 그 이상의 감정들로 느껴지는 상황은 어찌보면 이성 친구관계의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는 일이 됩니다. 흔히들 남녀간의 우정이란 있을 수 없다 단정하게 되는 일부분의 어찌보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타나게 되는 현상들일지도 모르겠고....00님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도 친구는 아니지만, 함께 잘 생활해 오던 선배들의 태도에 대한 부담스러움이 크기 때문이지요.
선배들의 그러한 태도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지만, 00님이 진정으로 바라는 부분은 예전처럼 서로의 사이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선배들 각자의 사이가 00님으로 인해 나빠져 가고 있다고 느낀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이러한 상황에서 00님이 어떻게 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자칫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선배들의 태도와는 상관없이 선배들의 마음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냥 모른체 무관심해 버리는게 한편으로는 괜찮은 방법이라고도 여겨집니다. 예전 00님이 그 선배들을 대했던 것처럼 아무런 변화없이 모두 똑같이 대해주는 것이지요. 물론, 예전에는 미쳐 느끼지 못하였던 선배들의 감정들을 알고 있기에 00님이 조심해야 되는 부분도 있을 거예요.
선배들의 감정들에 최대한 무관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또 어찌보면 이러한 00님의 모습들이 선배들이 느끼기에는 너무도 서운한 일들로만 자리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00님이 적극적인 태도로 선배들에게 보여지는 것도 또하나의 좋은 방법이리라 보아지는군요. 선배들에게 직접 00님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말을 하는 겁니다.
J양 자신은 선배들을 정말이지 좋은 선배임에 틀림이 없겠지만, 선배 이상의 감정으로는 서로의 관계가 되기를 바라지 않음을 확실하게 말을 하는 겁니다. 또한, 00님으로 인한 선배들간의 사이가 나빠지는 것도 결코 바라지 않음을 분명히 말을 해야 합니다. 단호하게 말을 해야 된다는게 받아들이는 선배들에게 있어서 어찌보면 당황스러운 일들이 될 수도 있겠으나, 좀 더 깊게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00님이 바라는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선배들에 대한 감정들이 그저 선배 이상의 감정이 될 수 없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선배들이 00님에게 갖고 있는 좋은 감정들을 00님도 다시한번 그 선배들을 선배로 국한하지 말고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내 곁에 나와 함께 언제까지나 있을거라 믿었던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내 곁을 떠나게 될 때,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하였던 감정들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나 00님 곁에 있을거라 생각하던 선배들도 언젠가는 한 명 두 명 모두 떠나갈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 시절에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선배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들을 억제하고 강요하기 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적극적이고 용기있는 모습들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다 볼 수 있는 용기있는 00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선배들이 00님에게 갖는 좋은 감정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저 자만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을 좋게 보아준 선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항상 겸손한 마음의 자세를 잃지 않는 00님의 모습으로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00님의 모습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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