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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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해요.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애가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써서요. 달래고 혼내서 겨우 학교를 보내 놓으면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내일은 학교에 가지 않겠다는 소리부터 먼저 합니다. 왜 싫으냐고 물으면 이유도 없고 그냥 막무가내로 싫대요. 어떻게 해야 아이를 학교 생활에 잘 적응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의 성격도 변화시키고 싶어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는 부모와 장시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전에 다니던 유치원과 환경이 많이 다르고 규범도 더 엄격합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아이에게 충분히 불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불안을 느낀 아이는 안전하다고 느끼는 집이나 부모님, 특히 엄마의 품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학교에서 불안이 일어날 만큼의 어떤 직접적인 사건이 있어서 경험해서 학교 가기를 거부할 수도 있을 것 같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환경에 적응하게되고 그러한 불안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어머니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학교를 즐겁게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아이가 학교를 떼쓰지 않고 다녀오면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아이에게 해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예를 들면, 방과후에 아이가 돌아오면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든가 만화 영화 비디오 테입을 한시간씩 보여 주는 겁니다. 처음엔 매일 보상을 해주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씩 점차 보상 횟수를 줄여 나가는 거지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면서도 선뜻 무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웅변학원이나 태권도 학원, 수영 같은 외향적이고 활동적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 엄마와도 유대 관계를 맺어서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다른 아이들 집에 놀러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아이들이 어울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적인 면이 보일 때 담임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신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아요. 선생님께 아이가 반에서 적응을 잘 하고 다른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도 좋은 몇몇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래의 무리 속에서 다른 아이들을 모델링하여 배워 가는 것도 효과적이니까요. 그리고 어머니, 아이가 자신감이 부족할 때는 부모님이 아이에게 평소에 어떻게 대하는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시거나 칭찬에 인색하다면 아이가 자심감 있게 행동하기 어렵겠지요. 정말 칭찬만큼 좋은 보상은 없는 것 같아요. 어머니, 아이에게 있어 엄마의 존재는 자기 자신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하고 엄마가 자신감이 없으면 아이도 덩달아 자신감이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니 어머니가 편안해 지시고 흔들림 없이 자리를 잡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편안해 질 수 있을 거예요. 어머니가 매사에 편안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출처:한국청소년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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