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하면, 저는 진정제를 먹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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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2 남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자꾸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안하면 약국에 가서 진정제를 사먹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전교에서 항상 1-2등을 다투고 있습니다. 공부가 안되고 집중이 안되면 불안하고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지금도 시험때인데, 약을 먹어도 긴장이 가라앉질 않고 정신집중이 잘 안됩니다. 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을 해결하려고 할때, 학생들 사이에서 이러한 진정제를 종종 먹고 있다고는 들었는데, 중학교때부터 계속 진정제를 먹었다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진정효과를 얻지 못하여 그 양을 계속 늘려오고 있었던 것 같군요.
이러한 세코날이나 파세돈 등의 진정제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로 처음에는 정서적인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켜 진정효과를 보이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면, 졸리움, 무감각, 혼수, 식별능력의 상실, 혼동감으로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약물들이 그러하듯이 적정량을 초과한 빈번한 과용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스스로의 정상적인 통제를 하지 못하게되어 약물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게 만드는 중독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보통 시중 약국의 약사에 의해 판매하는 전정제는 학생이 사용한 세코날, 파세돈, 리브리움, 바리움, 달마둠캅셀 등의 바비탈류의 약물이 일반적인데, 이것은 뇌의 중심에 작용하여 신경전달을 억제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호흡부전, 혈압강하, 수면작용 등이 생겨 각성 후에 불쾌감, 판단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위험한 약물입니다. 벌써 학생의 경우는, 나른하고 정신집중이 안된다고 하니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 증후를 보이는 것으로도 볼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기 바랍니다. 진정제는 보통 의사나 약사에 의해 처방되는 약물인데, 이렇게 별다른 주의없이 계속적으로 사용한 경우는, 심하게는 죽음까지도 초래할 수도 있으니 명심하길 바랍니다.
진정제 중독여부를 검사하는 시간은 간단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바비튜레잇(Barbiturate)이 발견되거나 EEG(뇌파검사)를 함으로써 알 수 있으니, 처음에 공부에 많은 방해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를 묵인하고 계속 진정제를 복용할 경우, 더이상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기어려운 중독상태가 될 수 있으니 병원의 진찰을 받는 것을 더이상 미루지 않길 바랍니다.
또한, 종종 환자들 가운데 자신의 자가진단이나 섣부른 판단을 하여 스스로 이러한 약물을 조절해 보려고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병원의 전문의 선생님를 믿고 전적으로 치료에 협조하는 자세를 갖길 바랍니다.
지나치게 심한 중독의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아니므로, 지나친 걱정을 하기 보다는, 진단을 받는 것은 다만 본인의 지금의 건강상태를 검검받고 앞으로의 생활을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을 편안히 먹고, 긴장과 불안에 대한 심리적인 치료를 받아 장기적으로도 본인이 중요시 하는 학업생활에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업은 건강관리를 잘 해야 장기적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긴장이나 불안 등은 시험이나 학업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 따른 심리적인 문제이므로, 이번의 진단으로 심리적인 상담치료도 병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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