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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지나친 피해망상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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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교사인데 제가 담당하는 반 학생 중에 유달리 자신이 피해를 받는 학생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급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몇 번을 주의시키고, 잘 타일러 보지만 그때마다 고개만 숙인 채 말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다가 교실로 되돌아 가면 다른 학생들에게 교사인 내가 큰 매로 때렸다고 거짓말을 말을 합니다. 어떻게 바르게 교육시킬 수 있는지 도움을 바랍니다.
피해망상 형성은 현실에 대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만드는 투사기제에 의하여 조장되는데 다른 사람이 자신을 미워하고 공격하려 한다는 환자의 믿음은 자기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경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을 거둘만한 능력도 없고 실패를 받아들일 수도 없는데 지나친 야심만 가지고 있을 때 공격적으로 되면서 시시콜콜한 사소한 일을 생각하고 남을 믿지 않고 의심하고 오해하며 화를 내고 피해적인 생각을 합니다. 피해망상은 책임을 전가하도록 해줌으로써 죄책감 때문에 일어나는 불안을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어떤 일로부터 회피하고 싶을 때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존심 손상을 막기 위하여 피해망상 환자는 과장된 자신감을 과시하는 보상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피해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비판적이고 화를 잘내고 의심이 많고 불안정하고, 신뢰하는 친구가 없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비판적이면서도 스스로는 남의 비판을 참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선생님께서 학생의 부모님을 만나 가정에서의 생활과 학생의 어린시절에 대하여 좀더 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에게는 학교에서 학생이 보이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부모님은 학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서로 얘기함으로써 학생에 대한 바른 시각을 부모들이 갖을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단지 자신의 '자녀'라는 이유 때문에 자녀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거나 인정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선생님께서는 학생에게 끊임없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의 장점을 다른 사람 앞에서 언급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며, 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를 적극적으로 격려할 때 학생이 조금씩 좌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해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학생에게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반면 피해망상보다는 습관적인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더 크다면 학생의 거짓말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신중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습관적인 거짓말을 하는 학생들은 순간적인 위기상황을 모면하기위해 시작한 것이 습관적인 거짓말로 발전하게 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가정생활에서 그 문제해결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일신중한 관찰과 주변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활용하여 학생을 지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자료제공:한국청소년상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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