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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의욕이 없는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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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공부하라고 서너 번 말을 해야 마지못해 책상에 앉아 계속해서 딴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학을 펴놓은 지 10분 내지 15분 정도 지나고 나면 사회 책을 꺼내어 보고 그러다가 몇 분이 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책을 보는 것입니다. 책을 펴놓아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정말 보기에 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이렇게 공부에 흥미가 없기도 하지만 게다가 신경질도 많이 부립니다. 어떻게 지도하면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요?
여학생에 비해서 남학생의 경우 그런 학생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공부방법을 모르는 것은 지금부터 공부방법을 찾아보는 노력을 하면 될 것이고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공부 습관 탓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새로운 습관형성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어머니께서 공부하라는 소리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공부하라는 것이지요. 사실 중학교 2학년 정도가 되면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런데 항상 어머니의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자녀들은 자신이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있을 때 공부하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그 말을 듣는 순간 대부분의 자녀들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2주 혹은 한달 정도를 시도해 본다면 스스로도 공부를 해야 겠다는 의무감과 필요성 속에서 갈등하며 이번에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는 습관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자녀의 진로에 대한 것을 주제로 놓고 함께 대화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도 장래의 꿈이 있을 텐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지금 학교에서 받고 있는 교육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줍니다. 그러면 **이가 공부에 대한 시각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과 달리 직접적으로 다가오겠지요.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이는 공부를 한다면 참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머니가 보기에는 이런 단점들 때문에 **이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안타깝다 라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귀가 솔깃할 것이고 어머니의 피이드 백을 고려해 보겠지요.
산만하고 수시로 바뀌는 기분은 공부를 하는데 약점인 것 같은데 그것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고민해 보자 라고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20분 공부하고 5분 쉬는 단계를 계획해 봅니다. 그리고 공부하는데 방해 받지 않는 장소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지켜지면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하고 지키지 못하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 훈련을 한달 동안 해 보시면서 효과가 있다면 단계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 가면 됩니다.
신경질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것은 사춘기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반응들로서 정상적인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자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지도해 주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녀가 중학생이므로 부모님께서 진지하게 대하고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풀어간다면 자녀분도 잘 따라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제공:한국청소년상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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