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그 푸릇한 행복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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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거리에는 꽃이 활짝 피고 있다. 매화를 시작으로 목련과 벚꽃도 방울방울 꽃봉오리가 알맞게 익었다. 저런 꽃들을 보면 사람은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것인가?>이다.
행복하게 산다는 건, 마음 편하게, 이 정신이 평온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정신건강을 돕는 처세술 일곱가지>가 있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 세가지만 말하자면 첫째, 팀원과의 술자리에서 상사 험담을 하지 말라. 별 대수롭지 않은 비난이라도 언젠가 돌고 돈다는 게 조직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둘째, 아무리 좋은 보고서라도 상사가 <노>하면 바로 거둬 들여라. 설득할 필요가 있다면, 딱 한번만 더 시도해라. 단, 정중히 예의를 갖춰 조심스럽게! 셋째,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사표를 던질 이유는 없다. 견딜 수 없는 것도 견디는 게 직장생활이다! 아, 직장생활하기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실감합니다. 위의 내용은 한 정신과 전문의가 쓴 <나는 나를 위로한다>에 나온 내용인데, 이 책에선 <남을 정성껏 위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까 남을 위로하다 보면 내가 더 위로받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 <배려>에 대한 얘길 하고 있는 건데, 가슴에 와 닿는 얘기에 밑줄을 그어본다.
<상사나 조직의 수장은 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합니다. 부하직원이 배고프면 밥을 사주고, 피곤해하면 휴가를 주면 됩니다. 외로움을 느끼면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긴장이 높아졌을 때는 유쾌한 유머 한 마디가 즉효약이에요. 자신의 방을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애로점에도 귀 기울이고 외주직원, 신문배달원, 건물 관리인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네 보세요. 상대방이 좋아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그 순간 무엇보다 내 자신이 큰 위로를 받게 됩니다. 연민으로 사람을 대하면 진정성이 통해 마음 깊이 공감하게 되고, 순수한 사랑이 싹터 세상을 살아갈 큰 힘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 타인을 향한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 결국은 스스로를 위로해주는 행복한 부메랑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정신도 즐거울 테고. 배려와 감사, 결국은 이런 것들이 즐거운 정신을 만들고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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