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건강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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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을 벗어나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휴가길에도 위험이 항상 잠복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뜻밖의 질병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유행성 눈병
여름철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눈이 빠르게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과 가려움 등을 느끼게 되며, 눈곱이 많이 끼고 눈두덩이 부어오르며 임파선이 붓거나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각막상피세포가 손상돼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영장과 샤워장, 음식점 등의 오염된 음식, 식기, 물수건, 손잡이, 세면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주된 감염원이므로 자주 손을 씻고 수건을 따로 쓰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2)귓병
물놀이중 귓병은 세균이 외이도(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로 침입해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귀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통증이 점차 심해져 수면장애, 식사곤란 까지 초래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귀이개, 성냥개비 등으로 귀를 후비지 말고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면봉으로 물만 닦아내면 됩니다.
3)햇볕화상
살을 태우는 것은 의학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탄력을 유지시켜주는 탄력소를 위축시켜 잔주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땡볕아래 2∼3시간 있으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얼얼해지면서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럴 땐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찬우유, 얼음, 오이팩 등으로 찜질해주면 효과적입니다.
4)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뱀에 물리면 즉시 물린 부분을 흐르는 물이나 알코올로 씻어낸 뒤 천으로 상처 위부분을 묶어 독이 심장으로 가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상처부위에서 독소를 빨아낸 뒤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고정시킨 뒤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야 합니다. 벌레에 물렸을 땐 가렵다고 긁지 말고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발라줍니다.
5)물놀이 사고
물에 빠지면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로 산소를 공급해 줘야합니다. 환자가 토할 경우에는 얼굴을 한쪽으로 돌립니다. 흔히 물을 마셨다고 배를 눌러 마신 물을 토하도록 하는데 이는 위속의 내용물을 역류시켜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의식이 없거나 팔다리가 축 늘어져 있으면 목뼈를 다쳤을 가능성이 크므로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더라도 2차적으로 폐나 기관지 등에 손상을 입어 나중에 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온누리한의원 www.i-onnuri.co.kr 최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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