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야 극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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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낮에 뜨겁게 달아오른 지표면의 열기가 해가 지면서도 식지 않아서 상공의 대기온도가 지표면 온도보다 높아 지표면의 열기가 정체, 밤에도 25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는 현상을 열대야라고 합니다. 이런 열대야는 지면이 거의 포장되어 있고 숲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도시에서 더 잘 나타납니다. 특히 대기의 흐름이 멈추어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이처럼 밤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면 인체가 고온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각성 상태를 유지하면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또 이러한 수면의 변화가 계속되다 보면 열대야가 없어지더라도 곧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감, 짜증, 무기력, 집중력 장애, 두통, 식욕부진, 소화 장애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 일의 능률이 떨어집니다.
열대야 극복 건강수칙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다음과 같은 것을 주의하면 도움이 됩니다.
- 자고 일어나는 시각을 일정하게 하여 수면주기 생체리듬을 강화한다.
- 낮잠을 지나치게 자지 않는 것이 좋고 필요하면 30분 내외로 한다.
- 잠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잠이 오지 않으면 독서를 한다.
-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삼가고 중간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이른 저녁 시간에 한다.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체온이 더 높아지기 쉽고 심장병이나 일사병 등을 일으킬 위험성도 있다.
- 카페인 커피, 콜라, 초콜릿,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한다.
- 알코올섭취와 흡연을 삼간다.
- 너무 늦은 밤 잠자기 전에 수박이나 물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우유를 한 잔 먹어 공복감을 없앤다.
- 잠자기에 적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방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담요나 이불을 덮는 습관에 따라 다르므로 냉방기를 일률적으로 맞추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창문을 열어 충분한 환기를 시킨다. 에어컨을 이용할 경우 실내를 장시간 밀폐시키고 외부온도보다 너무 낮게 유지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에어컨은 1시간 이상 가동하지 말고 외부 기온과는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한다.
-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쐴 경우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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