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노 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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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주로 손가락에 대칭성으로 동통이 동반되어서 생기는 괴저(壞疽)를 레이노병 또는 대칭성 괴저라고 말하는데, 그 후 이것들과 유사한 증후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써도 생긴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어서 이것들을 합쳐서 레이노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공피증과의 관계인데 손가락의 공피증은 레이노병의 결과라고 보는 학자가 있으며, 또 공피증의 한 증상으로서 레이노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병의 원인은 잘 모르지만, 가느다란 혈관의 발작성연축이 원인이 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15-40세의 여자에게 많고, 변화가 생기는 부위로서는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이 가장 많으며, 발가락, 귀, 코끝 등에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발작이 지속되는 것은 1-10분일 경우가 많고, 때로는 며칠간 지속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작이 짧은 시간 지속될 경우에는 후에 강한 병변이 남지 않지만 발작이 되풀이 되거나 혹은 오랫동안 계속되면, 괴저가 생기게 됩니다. 괴저가 생기지 않았을 시기에는 그러한 병변이 있는 손가락을 사지(死指)라고 합니다. 작더라도 괴저가 생겼을 경우에 비로소 레이노병이라고 할 수 있으나 때때로 사지를 포함하여 레이노병이라고 하는 일도 있습니다. 한랭, 특히 냉습한 것이 손에 작용하였을 경우에 발작이 유발되지만, 몸 전체 혹은 다리가 추위에 노출되어서 유발되는 일도 있습니다. 과로할 경우에 유발되기도 합니다.
우선 좌우대칭성으로 환부의 피부에 빈혈이 생겨서 창백하게 되어 차고 이상감각이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청색증이 생길 시기가 되면 심한 동통이 있고, 그 후에 발작은 멈춰집니다. 발작이 멈춰진 간헐기에는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일도 있으나, 청색증이 되풀이되거나, 심한 발작이 있을 경우에는 환부에 크고 작은 괴저가 생겨 손톱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또 때로는 손가락 끝의 뼈가 탈회되는 수도 있고, 괴저된 부위는 한계가 분명하며 마침내 탈락하여 치유됩니다.
※ 기본수칙
-자극적인 식품이나 흡연을 금한다.
-혈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염분섭취를 삼간다.
-몸과 수족을 한냉한 환경에 노출시키지 말고, 체온은 보온한다.
-감정의 급변을 피한다.
-수족의 외상은 즉시 치료한다.
-궤양이나 궤사 등 고도의 피부증상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외과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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