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개골 연골 연화증(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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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일종의 경미한 관절염이나, 무릎관절에 영구적인 심한장애를 남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의 경우 특정한 활동에 따라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전방의 뻐근한 통증입니다. 특정한 자세나 활동 중 또는 활동 후에 악화될 수 있으며 무릎 운동 시 거친 소리가 날수 있습니다. 장시간 차를 타고 여행을 하거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처럼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가 일어나 걷는 경우 무릎이 굳어있고 통증이 있어 걷지 못할 수 있습니다. 쪼그리고 앉거나 층계를 오르내릴 때 통증이 발생됩니다.
진단 및 치료
대개 환자의 증상과 의사의 진찰소견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슬개-대퇴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는 방사선촬영(X-ray)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진단이 불확실한 슬관절 통증시 관절경 검사상 진단될 수 있으나 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진단을 위하여 관절경 검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자세나 활동을 피함으로써 슬개골 연골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압력을 줄여주어 손상된 연골 표면이 다시 매끄러워지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양반 자세 및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층계를 오르내리거나 등산과 같이 언덕이나 비탈을 오르내리는 것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금합니다. 허벅지 전방 근육(대퇴사두근)과 후방 근육(슬괵근) 강화 운동을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매시간당 10회 이상 양쪽 허벅지 근육에 10초씩 알통이 생기도록 힘주는 운동을 반복하여 대퇴사두근의 힘이 강화되면 슬개-대퇴 관절에 압력을 줄여주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구축된 대퇴사두근에 대한 신장 운동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급성 통증이 호전된 후 자전거를 타게 되면 대퇴사두근과 슬괵근이 동시에 강화되고 거칠어진 슬개골 연골 표면이 다시 매끄러워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외 수영도 도움이 되고 통증이 심한 경우는 초기 1-2일간 얼음찜질과 수주간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생활수칙
- 앉을 때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 의자에 앉을 때도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 되도록 운동화를 신는다.
- 오래 걷거나 오래 서 있지 앉는다.
- 누워서 쭉 편자세로 다리를 하나씩 교차해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을 반복한다.
- 수영을 하는 것이 좋다.
- 의자에 앉아서 무릎 가운데에 쿠션이나 베개를 끼고 조이기를 20회정도 꾸준히 한다.
강남온누리한의원 최강진 원장(www.i-onnuri.co.kr 02-573-8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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