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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워진 날씨, 감기 후 중이염 주의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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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감기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귀 관리이다. 특히 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경우 나중에 중이염이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코를 세게 풀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콧물 세균이 중이 안으로 들어가 세균감염이 시작될 수 있다. 이렇게 중이 내 세균감염이 시작되면 염증 반응에 의해 고름이 생기고 이것이 진행되어 고막을 압박하게 되면 귀의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를 급성중이염이라 한다. 이러한 중이염을 3개월 이상 방치하면 만성 중이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중이염을 방치해서 만성중이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중이염은 좁은 중이 공간에 급격하게 고름이 차서 고열과 귀의 통증이 유발되는데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고름이 밖으로 흐르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중이염인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중이염이 왔다가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 중이강에 염증성 액체가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통증이나 발열이 없고, 경도 난청과 귀 충만감이 있어 만성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아중이염의 치료의 경우 잘 관리가 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고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만성중이염이란 고막에 천공(구멍)이 생겼거나, 고막 속의 공간이 염증으로 꽉 차서 채워져 있어 고막이 중이 내벽으로 유착된 경우이거나(유착성 중이염), 고막이나 외이도 피부과 고막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는 경우(진주종성중이염) 모두를 말한다. 이 만성중이염에 걸리면 귀가 울리는 현상이 동반되고 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귀에서 지속적으로 염증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주위 사물이나 천정 등이 빙빙 도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만성중이염은 오랫동안 지속될수록 염증이 반복되어 고막을 자극해 고막의 변성을 초래할 수 있다. 만성중이염은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이는 만성중이염은 치료가 힘들고 수술도 어렵다는 것과는 달리 예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성중이염이라는 판단이 들면, 정확한 검사와 귀 수술이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료를 받은 후 증상에 따른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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