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형 간염의 전염 |
|
간장은 3,000억개 이상의 간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일종의 화학공장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간장에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 이를 만성 간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간질환의 원인으로는 1)B형간염 바이러스(HBV)가 70%로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2)C형간염 바이러스(HCV)가 약 10~20%정도이며, 3)나머지는 Non-B,non-C 간염이라고 총칭합니다. 이 외에는 여러 약물로 인한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8%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B형 간염의 경우 예전에는 보균자인 산모가 출산하는 경우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지금 20대 이후는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지만, 요즘에는 출산시 검사를 하고 면역 글로불린 등을 주사하니까 안심해도 되지만 B형 간염에 대해 인지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Q. 사귀는 여자친구가 B형 간염 보균자인데 계속 사귄다면 전염됩니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정액, 질 분비물, 모유, 눈물, 침 등의 여러 가지 체액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찌개를 먹고, 술잔을 돌리는 등의 일상적인 사회 생활로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악수, 찐한 soul kiss가 아닌 가벼운 뽀뽀, 보균자가 요리한 음식, 재채기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배우자나 아주 친한 애인이 보균자라면 사랑을 할 때 콘돔을 착용해야만 합니다.
또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 것도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 전에 B형 간염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확인해보고, 항체가 형성되어 있다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발소에서 면도하는 사람들도 본인한테 B형 간염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B형 간염항체가 생성되어 있지 않다면 신속히 간염 예방 백신을 맞을 것을 권유합니다.
Q. B형 간염은 전염성이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B형 간염보균 상태를 알려면 B형 간염 항원,항체, 핵항체의 3가지 검사를 모두 해야만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 B형 간염 핵 항체(Anti-HBc)라는 것은 현재 또는 과거에 B형간염에 걸렸음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국민의 약 60% (30세 이상은 70%, 그러나 10대 21%, 20대 30%)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항체가 아닌 항원이 있다는 보균자 판정을 받게 된다면 그때는 전염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이것은 e 항원 또는 e항체 유무로서 판단하게 됩니다.
e항원이 양성이면 전염성이 있다고 판정합니다.
이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DNA)의 유무 및 정도의 측정과 함께 알 수가 있습니다.
전염성이 있다는 의미는 간염바이러스가 간 내에서 마구 증식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만성간염이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