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아이(SI) 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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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혹시 에스아이(SI) 콧물나? 어머어머 SI 의심환자 아냐? 어서 병원 가서 진찰받아봐”
요즘 감기 걸린 사람들이 흔히 듣는 소리다.
나는 워낙 그런 데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 무덤덤하지만, 뉴스볼 때마다 은근히 걱정된다는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냅킨 갖고 다니면서 문고리도 닦고나서 열고, 지하철 손잡이도 잡기 전에 닦는다고 한다.
SI 파동을 보면서 세계는 이제 세균조차도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비행기가 오가는 곳이면 어디든 퍼지는 인플루엔자에 이젠 성역이 없다.
S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아프리카에서조차 의심 환자가 발생한 걸 보면 이젠 세계가 하나라는 말이 뼛속깊이 닿아온다.
같이 대처해야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워낙 재해에 대해 발빠른 대처로 유명한 미국은, 감염 사례가 확산되자 수많은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
일부 유럽의 항공사 승무원들은 북미로 가는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해당국인 멕시코는 지금 얼마나 외로울까 싶다. 축구 보는 재미로 살아간다는 나라가 축구장에 관중석이 텅텅 비어 있고, 멕시코 정부는,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며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쟁 중에도 적이 제대로 정체를 알 수 없고, 예방이 불가능한, 아주 어려운 전쟁인 셈이다.
요즘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SI를 막아야겠다는 사람도 있는데, 마스크는 도움이 되지 않고, 그보다는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물만 보면 씻으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손을 씻어도 잘 씻어야 한다. 우선 손바닥을 비누칠한뒤 비벼서 씻고, 손가락을 깍지 끼면서 다시 씻어준다. 그다음은 손톱 부분을 세밀히 씻는다. 다음엔 손목 가까이 부분을 씻고 마무리한다.
손씻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저항력이 아닐까. 계절음식을 잘 먹고, 마늘도 구워먹고, 비타민 꾸준히 먹고, 스트레칭 하면서 몸도 움직이면서 저항력을 키우는게 좋은데, 특히 중요한 것은, 신선한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다.
물은,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건강 수비대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물을 자꾸 달라고 하고, 생수통을 들고 다니며 물을 벌컥벌벅 마시는 ’물욕‘(^^)은 괜찮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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