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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만들어 가는 안산시 건설에 동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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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라는 저서에서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가차 없이 엄격한 기준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만하면 잘 한거야. 그 정도 성과를 거뒀으면 된 거야라는 식의 인식이 조직에 만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부문의 경영기법을 공공부문에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에 경영학적 기법들을 도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콜린스의 말은 우리 안산시가 어떤 자세와 각오로 행정에 임해야 하는 가를 잘 시사하고 있다.
안산시민이 원하는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가차 없이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고 또 엄격하게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나쁜 조직에서 좋은 조직으로, 또 위대한 조직으로의 변화가 한 순간에 이뤄질 수는 없다. 관건은 어려움과 위기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빠른 시간 안에 그것을 극복하고 원래의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최근 일부에서 우리 시의 청렴도가 15위에서 2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15위로 내려온 것과 관련해 우려하는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다. 그러나 청렴도 순위 등락이 안산시 공무원이 갑자기 청렴해지거나 갑자기 부패해졌다는 표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안산시의 청렴도 순위가 하락했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며 시민들이 실감할 만한 정도의 청렴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청렴도 순위가 일시 하락하였다 하여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투명하게 추진될 것인가 우려하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시는 최근 들어 실로 많은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비롯, 사동90블럭 개발 자유공모사업, 초지동 체육시설 민간투자유치사업, U-City BTL사업 등 우리시 30여년 역사를 통틀어 지금처럼 번영기를 구가한 적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시민단체나 시의회 등에서 대형사업이 원만하고 무리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 시는 오염도시, 공해도시,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써왔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 시의 엄청난 노력에 의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가고 있지만 아직 낙관할 입장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시가 부정적인 인식에서 탈피하여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거시적 조망의 차원에서 우리 시 전체의 골격을 갖추기 위한 대규모 사업의 추진이 필요한 것이며,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 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은 저절로 소멸될 것으로 본다.
수인선, 신안산선 등 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의 중심지에서 인천, 안산, 화성, 평택을 잇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도시 위치에 서게 되며 반월공단의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최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나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지금 우리 시는 그저 그런 좋은 도시로 남느냐 아니면 전 국민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느냐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안산시의 주인은 시민들이다.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시가 되어야 할 것이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위대한 안산시 건설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전하고 싶다.
안산인터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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