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문제로 부모님과 마찰이 있습니다 |
|
Q: 모태신앙으로 아기때부터 교회를 다녔던 예비 고1학생입니다.
저는 정말 심각하게 교회가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제가 교회를 가기 싫어하기 시작한건 중학교 1학년때 교회를 바꾸면서부터였어요. 6학년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온 저한테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랑 같이 교회를 가라고 하셨어요. 일단은 원래 교회를 다녔으니까 그냥 습관적으로 계속 나갔었어요.
그런데 학교에 입학하고 중학교 2학년, 약간 사고방식이 반항적으로 바뀌면서(제 생각엔 사춘기였던듯) 교회나가는게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게다가 기독교학교라 그 부분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종교란 신이나 절대자를 인정하여 일정한 양식 아래 그것을 믿고, 숭배하고, 받들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정신 문화의 한 체계 아닌가요.
그런데 저는 교회를 나감으로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부가 안되고 그래요.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을때는 ‘아 이래서 자살을 하는거구나’ 싶기도 합니다.
A: 교회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군요.
교회를 다니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겠다고 할 정도로 극심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거 같아요.
교회때문에 부모님과도 많은 마찰이 있는거 같네요.
하기싫은 일을 하거나 가기싫은 곳을 가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지요. 게다가 부모님께서는 님의 그런 마음을 헤아리지 않으시니 마음이 많이 답답할거 같네요.
부모님께서는 절실한 기독교신자이신거 같은데 그런 부모님한테 교회를 안간다고 하는 것은 용납이 안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렇지만 님의 상황과 마음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님이 교회때문에 자살하고 싶은 생각까지 하고 있고 죽을 만큼 싫다는 것을 부모님께도 아신다면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님중 그래도 님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는 분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보세요. 말로 하기 힘들다면 글로서 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이렇게 힘든상황이 지속된다면 부모님이나 님 서로에게 안좋습니다. 그러기 전에 자신의 입장을 이해시키시고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