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절 못하는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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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 현 고3 남자입니다.
제 성격이 남 기분 나쁘게 못하고 부탁 거절 잘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특히 친구들이 하는 말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디 같이 가자 이람 거절 잘 안하고 같이 가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 친구들한테 부탁하면 들어줄때도 있지만 상당부분 거절도 잘 합니다.
저는 사람들 부탁도 잘 들어주는데, 친구들은 그렇지 못하니 섭섭할 수밖에요. 그래서 장난조로 치사하다는 말을 잘 씁니다. 속 안 좁게 보이려고 금세 풀곤 하는데, 그 친구들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들어 막 새로 사귀는 얘들도 그렇고 원래 친구들도 그렇고 다 거절하려고 하는데, 막상 거절하려고 하면 얼굴이 정색이 되어 버립니다.
A: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거절을 잘 하지 못해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나는 친구들 부탁을 다 들어주는데 , 반대로 친구들은 그렇지 않고요.
꼭 친구들이 나처럼 해주길 바란것은 아니었지만, 친구들의 반응에 때로는 기분이 상할수도 있었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고민도 되시고요.
우선 친구들이 어려운 부탁을 하거나, 또는 나에게 피해가 되는 부탁을 했을때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실것 같아요. 님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친구들 기분이 나빠질까봐 배려하는 차원에서 거절을 하지 못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친구들은 오히려 그러한 점을 악용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는 님이 항상 친구들의 부탁을 잘 들어주기때문에, 친구들의 기대치도 높아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 싫다'라는 표현을 필요에 따라서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거절을 할때는 단호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말로만 안한다는 것이아니라 본인의 의지가 담긴 의사표현을 해야, 받아들이는 친구들이 '아, 이 친구가 정말 부탁을 들어줄수 없나보다'라고 생각하겠죠.
단호하지만 또한 부드러움도 필요해요. 적절한 이유를 말하고 나의 상황을 잘 설명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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