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들이랑 할 말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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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들과 있으면 너무나도 말수가 적은 고3입니다.
고1때까지는 말 많이 하고 그래서 저로 인해 주변이 시끄러워지는 그런 얘였습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자들은 민감한 시기잖아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화내고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젠 말이 없네요.
왕따 이런건 아닌데, 얘들끼리 소수로 있음 할말 없이 조용히 있다 얘기해요. 새로운걸 얘기하고 그러지못해요.
저에 대해서 재치있게 넘어가지를 못하고 그냥 당하고 이래서 더욱 얘들이 만만히 보고 이러는거 같아요.
말 잘하는 얘들은 막 얘들이 잘 못놀리는데 저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놀리네요.
단순히 말을 많이하는게 아니라 얘기하다보면 이사람을 나름 높게 평가하고 자꾸 얘기하고 싶어지게 하고 싶어요.
A: 친구들과 사이에서 말도 잘하고 싶고 다른사람이 나를 높게 평가해주기를 바라는군요.
예전에는 말도 잘하고 님으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지는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님의 말에 태클을 걸기 시작하면서 점점 위축되었군요.
님이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토를 달고 그러다 보니 말수가 점점 적어지게 되었고 이제는 말이 없는 아이가 되어버린거 같군요.
말을 하나도 안하는 건아니고 나름 어울리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편이지만 아이들의 말에 재치있게 대응하기가 힘들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무시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군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이야기를 잘하고 아이들의 말에 재치있게 받아칠 수 있을지 아이들이 님을 무시하지 않고 대우를 해줄지 고민이 되셔서 글을 올리셨군요.
그래요... 성격이 말을 잘하고 적극적인 성격이어도 아이들이 옆에서 태글을 걸고 님의 말에 토를 달면 나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고 위축이 되지요.
그것을 신경쓰다보면 이야기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고 그러다 보면 말이 없어질 수 있을거 같아요.
게다가 아이들이 님을 우습게 보고 님에게 막 대할 수도 있을거 같구요.
아이들에 말에 재치있게 받아치고 아이들과 말을 잘 하려면 우선은 아이들앞에서 위축되는 마음부터 없애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태클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면 나도 모르게 아이들 눈치를 보게 되지요.
그러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기 힘들구요.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의 반응에 크게 반응하기 보다는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때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면 나도 모르게 말이 잘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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