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호 송전탑 철거 참여 시민들 압도적 찬성의사 밝혀. |
|
|
|
시화호 송전탑 철거 100만명 서명운동을 목표로 지난 3월 24일 44개 단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한
이래 본보가 추진한 여론조사결과가 최종 집계를 마쳤다.
8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100일간 여론을 수렴한 결과 전체 223명이 참가, 98.7%인 220명이 철거에 찬성
표를 던졌고 0.9%인 2명이 반대의사를 표했다.
이 밖에 관심없다가 0.4%인 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번 여론조사는 동일 IP에서 투표의 번복이 될수 없는 관계
로 시민들의 의견에 다양성과 형평성이 감안되었음을 밝힌다.
앞서 시화호 송전탑 철거 100만명 서명운동 ㈔환경실천연합회 경기본부 안산·시화지회는한국전력이 영흥화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키 위해 시화호 중심을 가로질러 설치한 50여개의 고압 송전철탑을
철거하고, 지중화를 관철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벌여온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34만 5천 볼트의 고압송전탑 4만3천여 개가 거미줄처럼 엮여져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명품시화호 만들기 운동은 지난 1997년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인 시화호 수면 위 약 15km
구간에 설치된 34만5천 볼트의 고압이 지나는 송전철탑 52개의 철거 운동과 시화호 수질개선 및 생태계 살리기
등 환경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운동을 리더하는 ㈔환경실천연합회 이병걸 회장은 “시화호는 갯벌과 습지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곳에는 야생식물 360여종과 포유동물 12종, 천연기념물 17종
은 물론, 노랑부리저어새, 흰꼬리수리, 흑고니 등 멸종위기 종까지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탑 철거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서명운동에 앞장선 허숭 안산비젼 이사장도 "철탑을 철거하여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환경 친화적인 명품 도시
를 조성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한다”며 "시화호 발전을 가로막는 고압 송전탑을 철거하고 송전선을 지중
화한다면 시화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송전탑 철거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04년 4천430억원을 들여 안산 시화호~시흥시~인천 옹진군 영흥도 앞바다를 잇는 39㎞
구간에 137개의 송전탑을 건설했다.
철탑은 600m 간격으로 두 줄로 늘어섰으며, 해수면에서 100m 높이로 세워졌다. 시화호 해상 14㎞구간에는 영흥
화력발전소 송전을 위해 송전탑 51개가 들어서 있다.
지난 2010년 경기도와 안산·시흥·화성시가 2020년까지 1천698억원을 들여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의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송전탑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11월 10일 기준 약 22만명이 동참한 것을 집계되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급증
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2013년 연말이면 충분히 100만명을 채울수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여론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민들의 목소리중 일부를 들어보면 네티즌 이 모씨는 "안산시흥의 미래는
시화호에 있다고 봅니다. 시화호의 어마어마한 공간은 안산,시흥,화성시의 축복이라 보며, 이대로 방치 하다간
3개시장 도지사와 시의원 도의원님들 직무 유기라 봅니다."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이모씨는 "안산
시장님은 무엇 하시는지? 송전탑 어서 철거 하세요."라고 지자체에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안산제일도시>로 의견을 피력한 네티즌은 "안산, 시흥경제가 무척 어렵지요! 낙후된 수도권 배후 도시로
열악한 환경 모두다 잘 아실겁니다. 추진하는분들 너무 고생 하심 칭찬과 결려 드리고 싶군요. 빨리추진 하시어
명품시화호 만들어 달라."며 집행부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 안산에 나폴리 만들기위해서 송전탑을 철거하고 축소형 독도를 만들자는 의견과 MTV 단지에 공장이
입주하면 송전탑 철거 못한다는데 빨리 철거 하라는등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됐다.
또 다른 김모씨는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추가로 송전탑 설치 계획이 있다."며 "송전탑 철거 이후의 아름다운전경
을 보고싶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산인터넷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