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외국인주민 동화구연 재미에 흠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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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센터, 박옥순 동화구연가 모시고
동화구연특강반 개설
안산시 외국인주민들이 동화구연을 배우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전재구)는 겨울을 맞아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홍보학습관에 지난 17일부터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동화구연특강반을 열었기 때문이다.
다른 교육과정이 예정보다 일찍 종료해 뒤늦게 준비한 특강반으로 2주간의 짧은 홍보기간이었지만 첫날부터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 작은 강의실이 가득 채워졌다.
강사로는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영등포구청, 성남시 한국다문화가족연구소 등 여러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에서 27년간 동화구연을 강의해온 박옥순(51) 동화구연가가 맡았다.
강의 시작부터 동화구연뿐만 아니라 그림 동화책 만들기, 동시 낭송, 동요 부르기 등 다양한 응용 영역을 맛보
기로 보여줘 학생들의 귀와 눈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아직 한국어 발음도 어색한 외국인 학생들이 많았지만 호흡법, 발성법, 발음 방법 등을 율동과 함께
열심히 따라하며 매우 재미있어했다.
박옥순 강사는 "외국인들의 동화구연 열의에 놀랍고 기쁘다. 지금은 비록 우리말 하기도 서툰 분들이 있지만
동화구연이 한국어를 배우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 방법을 응용해 본인의 모국어로 동화구연을 해도 육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한국의 부모들이 동화구연을 외국어로 해주기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동화구연특강반은 12월 말까지 안산시 다문화홍보학습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안산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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