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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안산의 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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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안산포럼, 시민사랑방 5차 강좌 개최
안산을 주제로, 안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안산에 대한 소통을 증진하기위한 ‘
자치분권안산포럼(공동대표 강신하, 김기완) ’ 5차 강좌가 지난 26일
초지동주민자치센터 2층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는 1983년부터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성열 교수로서 ‘경기테크노파크(ASV)가 안산의 미래’라는 주재로 자칫
딱딱하게 비춰질 수 있는 내용을 흥미진지하게 편안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배 교수는 초대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의 원장으로 1999년부터 11년 7개월
간 역임하기도 했던 이 분야 최고의 학자다.
이번 강좌를 통해 새삼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배 교수는 “기술 없이 혁신은
없으며 경기침체가 깊을수록 기술투자가 더 많이 이루어져야지만 경기 침체를 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다.”며 “시민의 격려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만 둔 후 얼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농담을 건네곤
“현 단계에선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89블록 또는 90블록과 연계한 개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안산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 대기업 연구소 유치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며 경기TP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 주었다.
경기TP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키우고 싶었던 노(老) 학자의
열정을 엿보는 훌륭한 자리가 되었다.
배 교수는 경기도지사 3명, 안산시장 3명 등과 함께 경기TP를 이끌어 나간 핵심 주축이었다.
재임 기간 동안 단지조성뿐만 아니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
한국전기연구원(KERI) 유치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2009년 4월 8일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브랜드 선포식을 이끌어 냈다.
이날 강연도 새벽부터 끼니를 거르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김 공동대표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성사되었다.
배 교수는 “참 저를 많이 괴롭힌 분이 김기완 대표이십니다. 저희 기관은 1년에 한 번씩
안산시 감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당시 김 의원이셨던 김 대표는 자신의 전공 분야도 아닌데
꼼꼼히 공부해서 질문마다 답변하기 어려워 무척 애를 먹였다”며 청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강연 후 김기완 공동대표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투자되는 자금에 비해 성공 비율은
1~2%선이다. 우리도 기술투자에 있어서 리스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산에서 연구단지특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기술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동대표인 강신하 변호사는 “안산을 위해 이렇게 모여 공부하는 것이 보기 좋다.
안산 발전에 기여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5차 강좌를 마친 소감을 피력했다.
소강당을 가득 메운 50여명의 시민들도 잘 몰랐던 경기TP를 통해 안산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산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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