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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속 무서운 냉방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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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장마가 지나고 나면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냉방기기를 지나치게 가까이 하기 쉽습니다. 이때 어김없이 감기환자가 급증합니다. 이른바 냉방병환자입니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극심한 온도 차이 때문에 우리 인체가 이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실내에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이 걸리기 쉽습니다.
자율신경계는 내분비계와 더불어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 체온조절계, 동공 조절 등의 기능을 조절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관리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냉방병이 찾아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식욕부진, 두통, 피로감, 몸살, 권태감, 코막힘, 기침이나 콧물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냉방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냉방병 중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것이 세균성 질환인 레지오넬라병인데 냉방기의 냉각탑이나 배관시설의 오염된 물에 있는 균이 에어컨에서 분사된 물방울이나 먼지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 병을 일으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사람사이에 감염은 안 되지만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흡연자 등은 쉽게 걸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노출되면 주로 2~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전신피로, 두통, 복통, 고열, 오한, 근육통, 기침, 가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으로 악화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데 치사율은 15%정도나 됩니다.
따라서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나 공기의 배출구 등을 항상 깨끗이 청소해야 하고 식수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냉방병 예방수칙
- 과도한 냉방을 피한다.
-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실외와 차이는 5-8도 정도)
- 에어컨이나 냉방기기의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 실내 환기를 가급적 자주 시켜준다. (1시간에 1회)
- 에어컨 필터나 공기배출구를 항상 청결히 한다.
- 너무 찬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다.
-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마늘, 인삼, 땅콩, 양파, 미나리. 생강 등)
- 자주 손을 씻는다.
- 평소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저항력을 키운다.
-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피한다.
- 취침시에는 이불을 덮어 보온에 신경 쓰도록 한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 국화차, 생강차, 쌍화차를 자주 마시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강남온누리한의원(www.i-onnuri.co.kr 02-573-8375)최강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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