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월경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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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경이란 월경이 규칙적인 간격(약 4주간)으로 반복하여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12세경에 초경을 보는 수가 많은데, 생후 한 번도 월경이 보이지 않는 경우 원발성 무월경이라고 합니다. 또 일단 보이던 월경이 없어지는 경우를 속발성 무월경이라 합니다.
자궁내막의 월경혈(月經血) 배출로가 폐쇄되어 혈액이 질외로 유출되지 않는 현상을 가성(假性) 무월경이라 합니다. 이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무월경이라 하면 자궁내막에서 월경출혈이 없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를 진성(眞性) 무월경이라 합니다.
진성무월경은 생리적인 것과 병적인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생리적 무월경에는 유소아기, 폐경 후의 노년기 부인의 무월경, 성숙기 부인의 임신·산욕기·수유기(授乳期)의 무월경이 있습니다.
병적 무월경에는 다양한 원인이 그 배경에 있지만 병의 주된 발생부위별로는 시상하부성(視床下部性)·하수체성(下垂體性)·난소성(卵巢性)·자궁성·부신성(副腎性) 등과 전신성(全身性) 질환에 수반되어 나타납니다.
시상하부성 무월경은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황체형성호르몬을 방출하는 호르몬의 하수체에 대한 자극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하수체에서의 난소자극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여 나타납니다. 하수체성 무월경은 하수체에서의 난소자극호르몬 생산이 저하되어 나타납니다. 난소성무월경은 난소에 이상이 있어 무월경이 되는데, 그것은 난소의 발육부진, 노화 및 난소절제나 X선 조사 등을 한 후 난소의 난포호르몬분비가 부족하여 나타납니다.
자궁성 무월경은 결핵성 자궁내막염과 분만·유산시의 자궁내 변화와 염증으로 자궁내막이 헐었을 때 나타나는 경우, 극단적으로 발육이 불량한 자궁에서 볼 수 있다. 부신성 무월경은 부신피질의 기능항진이나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과잉하였을 때 나타납니다.
전신성 질환으로 인한 무월경은 만성질환, 즉 간경변·악성 종양·만성 심장질환·만성 신장염·결핵 등의 감염증과 비만·쇠약 등에 의해 내과적인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생기는 갑상선병(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당뇨병 등 매우 다양하므로 원인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원발성 무월경은 난소 형성이 거의 없는 선천적인 이상일 경우에 많이 나타나므로 조기에 전문적인 진단이 중요합니다. 기혼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을 목적으로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가 가능한지, 임신의 가능성이 없고 단순한 대증요법에 그칠 것인지, 개개의 증상에 따라 치료내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온누리한의원 www.i-onnuri.co.kr 최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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