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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기상도
작성자 방송인 이숙영
그런 말이 있다. 봄이 오기 전엔 꼭 매서운 추위가 한 두 번쯤 온다고. 입춘이 이제 막 지났지만, 여전히 날씨는 춥다. 아마, 봄이 오기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긴 아닐까?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한파가 불어닥칠 때, 어떻게 위로를 할까? 나는 가끔 책장에 꽂아진 <박노해> 시인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제목이 <너의 하늘을 보아>였던가?

내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내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이 들어 눈물이 흐를 땐
가만히 너의 하늘을 보아...

그렇다. 우리 인생의 기상도야 말로, 변덕스런 날씨보다도 더 할 때가 많다. 시인의 말처럼 너무 힘들어 지쳐 쓰러질 때가 있다. 하지만 하늘을 보듯, 넓게 보자. 우리 인생이야 말로 비정규직이 아니던가!

언제 짤릴지 모르고 불안정하고, 댓가에 비해 고생도 많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고 말이다. 근데 우리 인생이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강물처럼 흘러가기 때문에, 바람 따라 흘러가는 구름 같은 것이기에, 그런 거 아닐까? 구르지 않는 돌에는 이끼가 끼기 마련이라는 말도 있듯이 말이다.

어떤 작가도 그랬다. <어떠한 인생의 과정도 거침없이 조용하게 흐르는 일이란 없다. 둑에 부딪치고 우회하고 혹은 자기의 맑은 수면에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각자의 인생에는 늘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그래, 내 인생의 기상도가 가끔 나쁠 때면, 우리 이렇게 생각해 보자. 우리 인생은 원래 초호화 블록버스터로 태어났기 그런 거라고.

세상의 모든 비정규직 인생이여!! 기죽지 말자!
우리의 내일 기상도는 맑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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