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닝하다 들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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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전 중간고사를 보았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나름대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학교에서 컷닝을 하다가 걸렸는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화가 덜 나실지 궁금해서 이렇게 한번 글을 올려 봅니다.
사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본의 아니게 친구의 답안지를 보게 되었고, 그게 선생님 눈에 띄었거든요.
속상합니다. 부모님께서도 많이 실망하실텐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해요.
선생님께서는 부모님 면담을 해야겠다고 하십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요.
A: 컨닝을 하다 들키셨네요.
어떻게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조금이라도 덜 마음이 상하실까 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글을 올리셨네요.
제 생각에는, 님이 이렇게 상담실에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올린 상담글 내용 그대로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님의 글에서처럼, ‘부모님, 제가 학교 시험시간에 컨닝을 하다가 걸렸어요. 어떻게 말씀드려 부모님께서 화가 덜나실지 생각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기로 했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정중하게 용서를 빌면 부모님께서도 조금 덜 마음이 상하실 것 같지요?
님, 자신이 어떤 힘든 일을 겪었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하고 일어나는 힘을 ‘자아강도’라고 합니다. 이번 일을 잘 극복함으로써 자아강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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