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착하는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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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3 여학생인데요. 저한테 안좋은 버릇이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냥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일도 걱정하고 집착하고 불안해해요.
걱정의 문제가 뭐냐면 미리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것도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불안해해요.
잠도 깊이 못자고 3~4시간정도 밖에 못자요. 만날 한숨만 쉬고 손 발이 가만있지 않아요. 요즘에 또 이런 습관이 나왔거든요. 친구랑 싸웠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다른 애들한테 내 욕을 하고 다니면 따돌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너무 불안해요. 걱정되서 공부도 안됩니다.
A: 먼저, 님이 쉽게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불안한 감정에 집착하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기로 해요. 혹시 가족이나 주변분들 중에 쉽게 불안과 걱정에 싸이는 그런 분이 계시다면, 그런 환경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책임감이 강한 성향인 경우에도,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원인을 주로 자신으로 탓으로 돌리면서, 혹시 있을 수도 있는 그 비난의 몫도 자신의 것으로 안아버리는 그런 면도 있을 수 있구요. 또는 완벽하고자 하는 성향이 많은 경우에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관대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자책을 많이 하다보면, 자주 불안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지나치게 불안을 느끼게 될 때는 아래내용을 체크해 보면서, 그 불안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세요.
1.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사건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는지?
2.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사건의 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는지?
3. 사건에 대처하기 위하여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
4. 다른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는데, 그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
미래를 예측하면서 약간의 불안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삶을 신중하게 하는 긍정적인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나 만성적으로 불안감에 노출되면 몸과 마음이 지치고 질병이 생기기 쉬우니, 평안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되는 음악이나 책, 님을 지지해주는 가족과 친구들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그리고, 지역도서관에서도 마음에 힘을 주는 그런 책들이 많이 있고, 요즘은 종교방송도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이 가는 종교방송홈피에 접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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