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심한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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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평소 너무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하지만 이젠 듣기 싫습니다.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거 같아요. 또 소심하기까지 해서 혼자 생각하고 우울해하고 갑자기 기분이 급변하고 친구들에 비해 전 재미도 없고 활발하지 않는 그저 평범한 학생입니다.
같이 다니긴 하지만 소외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요즘은 너무 속상해요.
A: 평소 착한 모습으로 살다보니 친구들이 쉽게 대하는 것 같고, 남한테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속상한 마음을 속으로만 삭이다보니 우울해지고 기분도 급작스럽게 변하고 친구관계에서도 소외감도 들고 해서,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을 상담글로 올리셨네요.
착하다는 말이, 자기존중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서 희생의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이제는 그 ‘착하다’는 이름을 떼어버리고, 좀더 적극적이고 당당함이 있는 그런 자세로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님의 모습에 적극 지지를 보냅니다.
지금부터, 생활에 활기를 갖고 좀더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기위해서는 무엇을 할까 생각해 보기로해요.
먼저, 타인을 의식해서 자기희생에 익숙해진 나의 행동패턴들을 분석하여 적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실제 생활에서 다시 과거의 그런 행동패턴으로 되돌아가려는 느낌이 오면, 마음속으로 ‘그만!’하고 외치면서 잠시 호흡을 가라앉히고 과거의 익숙한 행동으로 나가려는 자신을 다스리세요. 그리고 지금 나의 행동이 과연 내가 원하는 현명한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세요.
어떤 분들은 재미있는 유머를 수집해서 메모해 놓고 자주 들여다보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도 하고, 개그 프로그램를 눈여겨보면서 연습도 한답니다, 요즘은 정말 유머가 파워를 갖고있는 것 같지요. 짬짬이 다양한 유머를 준비해놓고 적절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성격은 내향성이든 외향성이든 다 장단점이 있고, 어느 쪽 성격유형이든 더 좋은 성격유형은 없고, 단지 내향성과 외향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지요. 님, 점점 더 즐겁고 친구관계도 친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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