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진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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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 중3인데 고등학교 진학이 걱정됩니다.
저는 여학생이고, 공부는 하위권입니다.
인문계는 당연히 못가고, 실업계를 찾으려고 하니까 진학 퍼센트도 다 높아요.
안좋은 학교라도 가야하는 걸까요? 속상하고, 창피합니다.
제가 그 학교에 가게 되면 주위에서 어떻게 나를 바라볼지 부끄러워집니다.
그리고 그 학교에 가면 소위 노는 사람밖에 없어요. 그럼 나혼자 왕따가 될텐데 그것도 걱정입니다.
이제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합니다. 그리고 후회스러워요.
A: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여학생으로, 학교성적관계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렇게 되면 주변사람들로부터 자존심상하는 일을 겪게 되지는 않을까, 또는 진학하게 될 학교의 분위기가 안 좋아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될까봐 마음이 많이 힘이 드시는군요.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그동안 중학생이었을 때는 공부에 열심한 마음이 안 들어서 학교공부를 등한시 하다보니 현재로서는 내가 다니고 싶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게 어렵다.
그러나, 이제 입학하는 고등학교에 가서는 내가 다니는 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드는데 마음을 쓰고, 나도 잘 성장하여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에는 진로와 관련된 자격증도 갖추어서 취업을 하던 대학으로 진학을 하던지, 뿌듯한 고등학교 졸업을 맞이하겠다. 이렇게 말이죠.
님, 지나가버린 시간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한 것보다는 앞으로 입학하게 될 고등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당당하고 뿌듯한 고등학교 시절을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죠?
입학하게 되는 고등학교가 나날이 님의 마음에 꼭 들게 되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하잖아요.
앞당겨서 고등학교 졸업식을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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