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감 없는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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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랑 아주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어요.
그렇게 잘 지내는데, 신경쓰이는게 하나 있는데요.
일단 제 성격이 친구들이랑 장난치면 너무 기분이 좋아서 바보같은 짓도 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말할때마다 맞장구도 쳐주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편이에요. 그냥 단지 그 친구가 좋으니깐 하는 행동인데 그럴 때마다 친구가 저를 무시해요.
저 딴에는 그 친구가 좋고 더 친해지고 싶어서 “난 그런거 못하는데 넌 그런거 잘하네” 이런 식으로 말해주면 그 때마다 이상한표정으로 쳐다봅니다.
맞장구 쳐줄 때마다 저보고 주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은 제가 친구를 무시해봤죠. 그랬더니 등을 돌리고 다른 친구랑 노는거 있죠.
도데체 어쩌라는 거죠?
A: 친구를 위해 웃기려고 바보짓도 하고 그랬는데 친구가 줏대가 없다는등 님을 무시하면 정말 난감할거 같아요. 그래서 한번은 님이 친구를 무시해 버렸더니 이번에는 친구가 님을 아애 무시한채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군요.
친구에게 정말 서운하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는지 고민이 되셔서 글을 올리셨네요. 친구를 잘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많이 답답하겠어요.
님이 친구를 사귈때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주는 것은 친구와 잘 사귀는 방법과는 거리가 먼거 같아요.
친구가 나보다 잘 할 때는 칭찬도 해줄 수 있고 높게 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별거 아닌일에 자신을 낮추면서 행동을 한다면 친구는 님을 무시해도 되는 아이로 생각해 버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앞에서 나를 낮추는 것은 겸손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선은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상대방 역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먼저 가질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자신감이 없이 상대방을 높여주는 것 보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할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과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차원입니다. 상대방을 무시하게 되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빠져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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