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의 심한 장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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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2 남학생입니다.
친구들에게 맥없이 말려들어서 휘둘릴 때가 많아요.
친구들이 볼일 있어서 같이 가주면 장난삼아 댓가를 달라고 하면 친구끼리 따진다고 저를 이상한놈 취급합니다. 그래놓고는 저한테는 댓가를 요구하고요.
그렇게 얘기하면 저한테 비난도 많이 하고 제 말투가 특이한지 무슨 말만 하면 그대로 따라합니다.
호탕하게 크게 웃어도 보고 무시도 해봤는데, 아무말 안하면 더 쏘아붙이기나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친구들이 하는 말에 이리저리 잘 휘둘려 정작 자신의 뜻을 밝히 못하는 부분이 있군요. 막상 놀땐 즐거웠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또 친구들에게 휘둘린것 같아 후회하는 부분이 있겠네요.
유독 님에게 비난의 화살을 많이 하는 것 같고 님의 말투나 행동을 따라하는 부분에 있어 님을 당황하게 하는군요. 님께서 이렇게 저렇게 노력도 해보았지만 고딩님의 새로운 모습에 어색하고 친구들이 빨리 받아 들이지 못해 더 힘들겠어요.
님께선 참 편안하고 착한,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분 같아요, 그런 성격과 행동이 좋은 쪽으로도 많이 영향을 미칠텐데 친구들이 왜 님에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친구들이 님이 우습다거나 끌로다닐려고 하는 생각보다 항상 같이 다니셨고, 님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고 친하다는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친구들이 장난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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