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과 당뇨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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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당뇨환자입니다. 도움말 부탁합니다.
A: 당뇨환자가 임신을 할 때는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임신하게 되면 태반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풍부한 영양분을 태아가 잘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건강한 모체라면 변화를 잘 극복할 수 있지만, 인슐린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있는 여성이라면 평소의 균형이 깨지면서 혈당이 올라 임신성 당뇨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과 더불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당뇨병의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당뇨가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당뇨병은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을 계획하는 시점에서부터 모체는 물론 출산하여 자라는 아이에게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임신 중에 고혈당이 되면 태아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끼쳐 기형을 비롯한 여러 신생아 질환을 부르고, 성장해서는 당뇨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임신 중의 대사 변화는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한 생리적 변화이지만, 이는 당뇨병이 있거나 잠재적인 당뇨병 환자인 산모에게 혈당을 더욱 오르게 하거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당뇨병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유해 산소나 기타 여러 대사 물질의 불균형으로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형이 쉽게 생깁니다. 정상 산모와 비교하여 적게는 3~4배에서 많게는 기형의 종류에 따라 수백 배로 양분을 처리하다 보니 태아 역시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액 속에 인슐린이 많아집니다.
인슐린 과잉으로 인하여 태아는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고 간이나 비장,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며 뼈가 너무 빨리 커집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못한 산모는 거대아를 분만하기 합니다. 산모의 동맥경화가 심하여 태반과 자궁으로 향하는 혈액이 충분하지 못하면 저체중아를 분만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당뇨병 환자의 준비
-임신 계획단계에서부터 의사와 상담한다.
-철저한 혈당관리를 한다.
-술, 담배를 끊는다.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다.
-꼭 필요하지 않는 약은 중지하거나 임신에 안전한 약물로 바꾼다.
중추신경계의 기형을 막기 위하여 임신 전부터 과일, 과일즙, 녹색 야채 등을 통해 하루 5mg정도의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때에 따라서 엽산 정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연결핍으로 기형이 올수도 있고, 비타민 A 정제나 동물 간의 섭취는 태아의 얼굴이나 귀, 눈, 입천장 등의 기형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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