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과 당뇨병(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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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뇨환자입니다. 임신하는 동안 증상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A: 임신기간은 40주지만 3개월 단위로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며 각각 증상이 조금씩 달라 일정치 않습니다.
처음 3개월은 모체에 영양소가 비축되는 기간입니다. 태아는 서서히 자라고 모체에는 지방이 축적됩니다. 따라서 칼로리의 부족은 태아의 발육에 지장을 주므로 임신기간에는 체중을 줄이지 말아야 합니다.
임신중기는 태아의 급속한 성장기입니다. 여러 가지 태반호르몬이 생성되고, 이는 정상 임신의 유지와 태아의 성장에 필요하지만 인슐린과는 반대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혈당이 올라가고 심하면 산혈증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면서 인슐린을 더 맞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전보다 2배나 3배가량 더 많은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8개월 이후는 말기입니다. 이때는 혈당이 그다지 높지도 않는데 소변에서 당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콩팥의 포도당 수치가 줄어드는 현상이기 때문에 소변의 당만을 보고서 혈당이 높은지 낮은지를 잘 구별할 수 없습니다. 분만이 가까워 오면 자궁에서 포도당이 많이 소모되어 적은 양의 인슐린을 필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태아의 성장과 분만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40주가 아니라 37주쯤에 분만하는데, 모체와 태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제왕절개술로 분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분만 후에는 일시적으로 당뇨가 없어지거나 아주 경미해집니다.
당뇨병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
-임신이 잘 안 되고, 자연 유산이 잘 된다.
-여러 기형이 잘 생긴다.(건강한 산모의 3~5배 정도)
-비정상적으로 태아가 과도하게 성장하고 사산이 잘 된다.
-태어난 아이는 당뇨병이 더 빨리, 더 빈번하게 생긴다.
-산모의 합병증이 증가하고 진행이 빨라진다.
-산모의 치사율이 높아진다.
임신 중 당뇨병 산모가 하여야 할 사항
-당뇨병 관리를 반드시 임신 전부터 시작한다.
-혈당조절이 될 때까지는 피임한다.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한다.
-합병증과 고혈압 유무를 검사한다.
-초음파 영상을 통해서 태아를 관찰하고 임신 연령과 크기, 기형을 확인한다.
-균형적인 식사를 한다.
-속보나 수영을 하고 상체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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