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환자 안전한 여름여행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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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번 여름에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당뇨환자입니다. 도움말 부탁합니다.
A:여름하면 산으로 강으로 해변으로 신나는 여행을 기대하게 됩니다. 여행하다 보면 아무래도 평상시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다리와 발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오랫동안 걸을 때에는 작거나 새로 산 신발보다 잘 길들여진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가, 해변,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얇은 양말이라도 반드시 신고 발 전체를 감싸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진 경우에는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슬리퍼도 다치기 쉬우므로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여행 중에 발을 다치거나 발에 통증이 오면 일정을 바꿔서라도 먼저 발을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행 전 혈당체크 인슐린 넉넉히 준비
여행을 떠나기 전 평소 혈당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만약 혈당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면 사전에 충분히 혈당을 조절한 후 여행준비를 해야합니다. 당뇨병은 설사 등의 위장 질환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여행시엔 여행지역의 음식과 수질상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나라 언어로 된 처방전을 휴대하거나 '나는 당뇨병 환자입니다' 혹은 '설탕이나 오렌지 주스를 주세요'라는 도움 요청 말을 배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국내 여행이라하더라도 긴급사태를 대비해 주치의 연락처, 여행지의 병원 전화번호,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하는 방법 및 약물이나 알레르기 등을 상세히 적은 목록을 만들어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슐린과 주사기 소모품은 잃어버리거나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사용하던 양의 두 배 정도로 넉넉히 준비해야합니다. 인슐린은 섭씨 10도 정도에서 수개월동안 안전하므로 얼음이 있는 보온병 속에 넣어 휴대하면 됩니다.
차나 버스를 타고 갈 경우, 쉬는 시간엔 되도록 밖에서 걸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고 이때 짧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사탕이나 설탕물 등을 반드시 지참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합니다. 또 여행 중엔 음식과 운동량, 온도의 변화가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자주 혈당검사를 해야합니다. 혈당측정기는 보통 15∼35도의 온도에서 가장 잘 작동하지만 더운 날씨엔 혈당이 높게, 추운 날씨엔 낮게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
당뇨인 건강한 여름나기 생활수칙
-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예방하라.
- 탄산음료, 빙과류, 알코올 음료의 지나친 섭취는 삼가라.
- 세끼 식사는 절대 거르지 마라.
- 운동을 꼭 하되 과격한 운동은 삼가라.
- 무좀 예방을 위해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라.
- 물가나 해변에서 맨발이나 슬리퍼를 신고 다니지 마라.
- 주기적으로 검진을 하라.
온누리한의원 www.i-onnuri.co.kr 최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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