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 증상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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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조기진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나른하다거나 소변이 잦고 목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있어도 이를 자각하느냐 마느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이 검진이 필요합니다. 겉으로 당뇨병의 유무를 알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1형당뇨(인슐린의존형)는 발병당시의 증상이 대체로 뚜렷하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심하지 않는 제2형당뇨(인슐린비의존형)는 겉으로 진찰하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당뇨병의 증상은 인슐린결핍 때문에 당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즉 혈당이 높아져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거나 단백질분해로 인한 것들이 원인이 됩니다.
먼저 혈당이 높아지면 피로감과 전신소양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혈당치가 충분히 높아져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면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삼다증(三多症)이 나타납니다.
삼다증(三多症)
다뇨 - 혈당이 높아지면 콩팥에서 포도당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이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분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양이 많아지고 소변 횟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당뇨병과 같이 혈당이 높으면 혈액의 삼투압도 높기 때문에 혈액을 묽게 하려고 세포의 수분이 혈액쪽으로 나와 세포의 수분이 부족해집니다. 게다가 당이 나오기 때문에 신장의 세뇨관 내 소변의 삼투압이 상승하여 수분이 소변으로 빠집니다. 소변량이 많은 경우 하루 보통 사람의 2배 이상의 소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의 하루 소변량은 1~1.5리터이기 때문에, 하루 2리터 이상 나오는 것은 다뇨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당뇨병이 심해지면 소변량이 5~10리터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 - 소변량이 많아지면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다식 - 인슐린 부족으로 몸이 이화상태가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화는 생체 조직이 분해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몸 안의 영양소가 파괴되어 없어지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공복감이 생기고 많은 양의 음식물을 먹게 됩니다.
피로감 - 삼다증의 경우 환자에게 나타나는 확률이 50% 정도라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당뇨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바로 피로입니다. 몸 전체와 다리가 나른하고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으며 졸리거나 다리에 쥐가 난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무력감을 느끼고 심지어 누우면 땅으로 가라앉는 느낌이라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은 단백질 합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파괴되기 때문에 몸에서 회복이 느려지고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 영양결핍상태가 되는 까닭입니다. 많은 양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 탈수현상을 겪게 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 가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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