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 건강한 음주법(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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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마셔도 금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체내에 알코올 대사에 필요한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혹은 없거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가급적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여야 합니다.
숙취에 가장 많이 먹는 해장국은 얼큰하게 먹는다고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음식을 첨가하는 것은 삼가고,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국을 맑게 조리해 먹어야 위에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아침 라면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라면은 다른 영양성분이 없는데다 염분이 많고 자극적이며, 먹은 후에 입이 깔깔해지고 입맛이 없어져 점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식사리듬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해장국으로 좋은 것은 콩나물국, 북어국, 조개국, 선지국, 추어탕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운데 콩나물국은 숙취에 가장 즐겨 먹는 음식으로 콩나물 뿌리의 아스파라긴산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해장국 외에 차를 마시는 것도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오미자차는 수렴, 자양, 강장, 강정, 보신, 숙취해소 등에 이용됩니다. 또한 오장을 보양하며, 눈도 밝게 해줍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냉차로 이용하면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유자차나 유자청은 주독풀이, 소화촉진, 기침, 두통, 어류중독, 관절염, 냉통 등에 좋습니다. 헛개나무는 기미가 달고 독이 없어 술독을 풀고 오장을 조화합니다. 헛개나무의 열매는 간 기능 보호효과가 가장 우수합니다.
칡차는 고혈압, 감기, 두통, 편도선염, 해열, 당뇨, 숙취 등에 주로 이용됩니다. 주독을 푸는 데에는 칡꽃이 더 좋으나 칡뿌리도 아주 좋습니다. 냉장보관하면서 음주 후 냉차로 이용하면 숙취해소에 훌륭한 음료가 됩니다.
꿀물(천연 로얄제리)은 당과 수분을 공급해 주고, 녹차잎의 폴리페놀이란 물질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줘 숙취 해소 효과가 큽니다.
※ 건강한 음주법
- 즐거운 분위기에서 마시되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
- 영양가 있는 음식을 음주전과 음주중에 섭취한다.
- 음주량은 각 주종별 표준 잔으로 1, 2 잔을 넘지 않는다.
- 진통제, 안정제, 수면제, 당뇨약 등 다른 약물과 함께 먹지 않는다.
- 독한 술은 희석시켜 마신다.
- 섞어 마시지 않는다.
- 매일 마시지 말고 일주일에 최소한 2일정도는 금주한다.
- 음주 후에는 충분한 수면을 통해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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