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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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혹은 한 자녀 시대이다 보니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들이 정말로 큰 것 같다. 요즘 시대에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지 갑자기 청소년기에 시작하려면 이미 늦는다고 한다.
‘첫째,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만을 먹이지 말라, 둘째, 유원지보다 전원이나 고적지로 데려가라, 셋째, 멀어도 걷게 하라, 넷째, 관심을 보이는 것을 철저히 가르쳐라, 다섯째, 비가 와도 마중을 나가지 말라, 여섯째, 학교 성적으로 비교하지 말라, 일곱째, 자유방임은 질서부터 가르친 뒤에 허락하라, 여덟째, 가족 사이에도 시간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아홉째, 말씨는 엄격하게 다스려라, 열 번째, 높은 곳에 올려보내라, 열한번째, 경솔하게 말하지 않게 하라, 열두번째,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말하게 하라, 열세번째, TV 프로그램을 바로 선택하게 하라, 열네번째, 아침에 깨워주지 말라, 열다섯번째, 아이들의 방 정리를 돕지 말라, 열여섯번째,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세워두라’
귀한 자식일수록 절제를 시킨다는데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된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원래 쏟아 붓는 것보다 절제하는 게 훨씬 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든지 풍성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해주고, 오냐오냐 떠받들다 보니까 약해지고 자생력이 없어져서 결국은 선친이 모아놓은 재산마저 까먹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예매율 1위라는 영화 ‘300’에서도 보면 엄격하고 강하게 키우는 스파르타인들의 교육방식이 나오는데, 스파르타에서는 심지어 아들을 산속의 늑대굴에 남겨놓고는 살아서 돌아오는 자만을 스파르타의 청년으로 인정했다고 한다.
스파르타 식으로 엄격하게 키울 필요는 없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타인에 대한 예의나 배려에 대한 교육은 참으로 필요한 것 같다. 역시 그렇게 교육 받아진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에서나 결혼생활에서나 환영을 받으니까.
내 자녀교육 방식은 거의 자율에 맡기는 방임형에 가까운 편이다. 양육방식 때문에 간혹 남편과 다툴 때가 있다. 남편은 마음이 아프지만 엄하고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하고, 나는 아이 나름대로 그 시절에 누리는 행복이나 추억도 중요하다고 하고, 어디 중간 지점이 없을까? 전문가들이 제시하듯이 절제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묘안 말이다.
SBS라디오 이숙영의 파워FM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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