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화혈색소(2) |
|
우리의 몸은 살아가기 위해 당분을 필요로 합니다. 세포는 당분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고, 뇌는 원활한 사고 작용을 위하여 역시 많은 양의 당분을 필요로 합니다.
포도당은 두 가지 방법으로 혈액내에 들어갑니다. 즉 우리가 먹은 음식속의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방법과 우리의 간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정 수준으로 혈당치가 유지됩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서는 이러한 조절 시스템이 무너져서, 혈당치가 많이 높아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은 혈당은 눈, 신경, 신장을 손상시키고 잇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을 합병증이라고 부릅니다. 고혈당이 심장병 발병에서도 어떤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심장병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사람의 적혈구 속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것이 있는데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이 헤모글로빈과 산소가 결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헤모글로빈은 다른 단백질들처럼 포도당 같은 당과 결합하여 HbA1C(또는 헤모글로빈A1c)라는 당화 헤모글로빈이 되는데 이를 ‘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을수록 더 많은 헤모글로빈이 당과 결합하게 되며, 이렇게 결합된 상태로 약 3개월 가량 유지됩니다.(일반적으로 적혈구의 수명은 4개월 가량이나 당화혈색소 검사는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검사하는데 사용한다).
당화혈색소의 수치는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과 포도당의 농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측정한 시간보다 수주 전 기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 당화혈색소는 일반적으로 3 ~ 6%이고, 혈당조절이 아주 불량할 경우에는 10 ~ 12%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혈당이 안정되지 않고 수시로 고혈당과 저혈당이 반복되거나 적혈구의 평균 수명인 120일 보다 현저하게 낮은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올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는 2개월에 1회 측정하고, 당화혈색소 수치는 식후 혈당보다는 공복시 혈당치와 상관 관계가 깊습니다.
HbA1C검사는 이렇듯 당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의 양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HbA1C검사는 즉석에서 할 수도 하고, 임상병리 센터에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 샘플 채취는 하루 중 아무 때나 해도 되며, 최근에 먹은 음식이나 검사 시의 혈당 수치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강남 온누리한의원(www.i-onnuri.co.kr 02-573-837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