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감 키우기 |
|
직업상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사람마다 사연이 달라서 섣불리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어떤 특징이 있었다. 물론 방법을 안다고 실천이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제시는 가능해 보인다.
자신감이란 기본적으로 앞으로 자기 앞날 잘 풀리고, 자기가 잘 해낼 수 있는 믿음이다. 이런 믿음은 사실 아주 어린 시절에는 보살핌을 잘 받고, 더 커서는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심리적 특성이다. 이런 사람들은 한 두번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자신감이 저하된 사람들은 한두번의 결과를 가지고 전체로 판단한다. 따라서 자신감을 키우려면 실패를 경험했을 때 그 실패의 의미를 확대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심리적 훈련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자신감은 역시 성취를 통해서 얻어진다. 휠체어를 탄 분들이 히말라야를 오른거나, 국토 종단을 하는 기사를 보면 보는 사람들도 가슴이 훈훈해지지만 당사자들의 자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장애에 굴복해서 ‘나는 안돼’, ‘그런 건 불가능해’라고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가 그런 성취를 경험하면 그 성취감이 자신감을 부여한다.
다음으로는 당연한 얘기지만 성취를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 도전 없는 삶은 실패도 없지만 성취도 없고, 그러면 자신감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도전도 등급이 필요하고 자기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히말라야를 오른 분들이 처음부터 그런 시도를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수많은 작은 시도를 통해서 그런 큰 도전으로 나아갔을 것이다. 적절한 도전거리를 찾는 것. 이는 성취를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그런데 누구나 어쩌다 한번 좋은 강연을 듣거나 극기 훈련을 받고 나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똑같은 상태로 되돌아 온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기대도 않아서 변화에 대한 저항이 더욱 강해지고 현 상태에 머물려고 하는 마음이 굳어진다. 이런 경우에 중요한 것은 간헐적으로 얻은 성취감이 내면화되는 것이다.
내면화 과정은 어린 시절일 수도록 잘 일어나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칭찬이 중요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한번의 성취를 할 때마다 자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그동안의 부정적인 자기상을 흔들어야 한다. 그 부정적인 자기상이 흔들리면 아무런 근거없이 위축되고 자신없어하는 현상도 저절로 줄어들 수 있다.
외모도 공들이면 좋아지는 것처럼, 자신감도 누군가 운명적으로 만나서 생긴다기 보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
|
|
